이완남4
42분 전•
에너지 관리
오늘 10시간을 자고 왔다.
에너지가 넘쳤다.
그런데 에어컨이 안 나오니
컨디션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나는 더위에 매우 취약해서
조금만 더운상태가 유지되어도
에너지가 절반가량 떨어진다.
약간 게임 캐릭터처럼
평상시 에너지는 남들보다 20%
버프 더 줄테니
더위 디버프 50%를 얹어준 느낌이랄까.
이번에도 느꼈다.
시간관리는 허상이다. 에너지 관리가 전부이다.
에너지가 떨어지니 기획.수정이 진행이 안 된다.
날씨와 에어컨은 통제 불가능하다.
통제 불가능한것에 신경쓰지 않고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최선을 다하면 된다.
목요일날 송풍기 하나 들고 올거다.
이 번거로운 일 한번이면
더위로 인한 에너지 누수 몇 십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인생에서 또 내 부하율을 올리고
에너지를 누수시키는것들 몇가지 뽑아봤다.
그 중에서
가족
휴대폰이 있었다.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야한다는 잘못된 신념으로
퇴근 후에 괜히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노는것도 아닌 일하는것도 아닌 그런 애매한 상태말이다.
가족과 저녁을 먹을때 충분히 밀도 있게
이야기 나누고 끝낼수 있다.
그 이상 가족 일정이 끌려다니지 않고 내 할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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