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탠포드 - 국내편

저는 해외스탠포드로 가평을 다녀왔습니다.

가평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2002년에 한 번 죽었던 곳,

대성리를 방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그 당시, 임사체험을 했습니다.

살기 위해 물 속에서 발버둥 치다가 깊은 평화가 찾아왔고

살아 온 모든 기억이 뇌를 스치며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햇볕이 드는 물 속에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때 친구가 저를 밀었고, 다행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바위에 누워 의식을 거의 잃은 채 1시간을 있었습니다.

저는 그 경험 이후로 180도 달라진 삶을 살았습니다.

항상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에서 오늘을 즐기자 라는 마인드로...

저도 모르게 삶이 언제 끝날 지 모른다는 인식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미래를 위한 고통 감수는 던져버리고, 하루하루 행복한 일들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문대에서 편입하고, 대학원을 가고

직장에서 많은 돈을 받게 되면서 원하는 것은 바로바로 했습니다.

잘못된 습관 탓에 낭비벽은 더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다시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내 인생에 한 번 전환점을 맞았던 시기를 상기하고

지금은 어떤 전환점을 가져가야 할까 고민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대성리로 출발을 했습니다.

네비에 대성리라 찍으니 안나와서 검색을 하며 찾아갔습니다.

대성리 계곡을 서치해서 겨우 찾아서 일단 차로 한 바퀴 돌았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곳이었습니다.

제 기억엔 정자가 하나 있었고, 거기서 밤새 술을 먹고

다음날 물에 들어갔다가 겨우 살아나와 

바위에 몸을 기대어 정신을 못 차렸었습니다.

그 정자와 바위를 찾기 위해 모든 곳을 뒤졌습니다.

차로 일단 한 바퀴 돌고, 다시 차에서 내려서 걸어서 돌아보고,

대성리 계곡과 수동 계곡 전체를 다 돌며 찾아보았지만,

제 기억과 마주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 같이 같던 형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 지나가다가 여기 왔는데 우리 어디있었는지 찾아보고 싶다.

기억나냐? 

그 형은 놀랍게도 날짜는 언제인지

장소는 대략 어디쯤이라고 기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네이버 이미지를 검색해서

최대한 비슷한 곳을 찾아보니 제가 봤던 그 장소가 맞았습니다.

그 때는 8월이고 장마가 끝난 늦여름이라 물이 많이 차 있었고,

지금은 다른 모습임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여기 근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이 쪽에서 놀다가 여기에서 빠졌겠구나 

저런 바위에 누워 있었겠구나 라고 감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냥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생각이 났습니다.

그 때는 나의 불안함과 부정적인 생각들을 버리고 왔는데

지금 여기다 무엇을 버리고 갈까

그리고 어떤 삶을 살아야할까를 고민했습니다.

월요일에 무료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이 났던 게 있습니다.

과거의 상황을 다시 돌아가서 위로를 하든지 왜곡된 상황을 코믹하게 바꾸던지 해야한다.

근데 본인이 직접 해야한다.

생각해보니 전 제가 직접 그 상황을 그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감을 못 잡자 서한 대표님이 이런 상황이었겠죠 라고 하신 걸

아 맞네요 그 상황을 제가 혼자 오해하고 있던 거네요 라고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끝냈습니다.

혼자서 다시 그 상황을 그리지 않았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다시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곡을 걸으면서 이 회피성향을 버려야겠다.

그리고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겠다.

그건 내 잠재의식에서 올라온 것이니

이걸 다시 재조립을 하고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2주차 과제로 돌아와 회피와 관련된 상황을 찾아내었습니다.

이걸 재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웹툰으로 만들어 회피성 행동들이 올라올 때마다

보고 기억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어릴 때 겪었던 회피 성향에 대한 8가지 상황을 찾아내고

다시 재해석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걸 보면서 다시는 회피하지 않도록 자료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죽었던 곳에 가서

회피 성향을 버리고 왔습니다.

이 회피 성향은 너무 논리적이고,

상황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인지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걸 서한 대표님과의 컨설팅을 통해 알게 되고, 인정했습니다.

어쩌면 몇 년의 기회비용을 날렸을 지도 모르고,

아니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갔을 수도 있었습니다.

제가 20년 전에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버렸다면,

지금은 회피하는 성향을 버리고, 당당히 맞서는 용기를 얻어왔습니다.

저는 어떠한 일을 결정하기 전에,

이게 회피성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원칙을 추가하게 되었고,

회피 성향이 올라올 때마다, 이 웹툰을 보며 인지하고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이번 해외스탠포드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던 회피 성향들을 완전히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20년을 사명대로 살아가기 위한 확고한 원칙도 세우게 되었습니다.


마케팅 잘하기로 소문난 상희 대표님 가게를 방문하기 위해,

대성리에서 양평으로 넘어가는 길에 의도치 않는 힐링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침 일몰 시간이어서 멋진 뷰도 감상했습니다.

예전에 북한강을 자주 왔었는데 숫자로 세어보니 10년 만의 방문이었습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북한강 뷰와 일몰을 보고 있으니,

왜 휴식을 가져야 하는지, 왜 산책을 하고 햇빛에 노출되어야 하는지

3개월에 한 번씩은 릴렉스 해야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상희 대표님 매장은 밥 먹으로 갔다가 마케팅을 배우고 온 곳이었습니다.

매장에 주차하고 나니, 양평이 한 눈에 보이는 뷰가 너무 좋았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모든 곳이 고객을 위해 설계된 공간이었습니다.

만다린 계열의 브랜드 색상이 어디에나 가득했고,

어디를 가든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시그니처 고기는 한정판으로, 훈연과 넘쳐나는 육즙으로 올해 먹은 최고의 고기였고,

밑반찬이나 봄동, 고기와 함께 먹는 미나리를 듬뿍 담아주셔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과일을 먹을 수 있는 이벤트 존과, 고구마, 마시멜로를 구워먹을 수 있는 불멍존까지 너무 다채롭게 잘 구성되어

여기가 밥 먹으러 온 건지, 관광을 하러 온 건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너무 잘 먹고, 구경할 거리도 많아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곳에 오기 전, 42기 동기 분들도 만나뵈었습니다.

송도로 스탠포드를 온 선호 대표님과 미숙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두미래에서 만나

두피케어를 받고 즐거운 식사 자리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미숙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두피 센터는

벌써부터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대박의 기운을 보여주었습니다.

엄청 멀리서도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오픈하자마자 구전이 터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내가 머리 빠지는 건 원장님 책임이다. 그동안 관리를 안 해주셔서 내 머리가 빠진 것이다.

이상한 데 가서 돈만 쓰고 다녔는데, 원장님 다시 오픈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 말만 봐도 미숙 대표님의 본질이 얼마나 뛰어난 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픈한 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천만원 매출을 올리셨다고 하네요. (말해도 되려나...?ㅎㅎ)

선호 대표님은 송도에서 디지털노마드를 체험하시면서

본인이 바라는 미래대로 그려가시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였습니다.

스탠포드 기간에 모든 조원분에게 5주간의 컨설팅을 해주시고,

커리큘럼 개발하고 보완하고, 유튜브도 꾸준히 찍으시는 모습에

이 분은 뭘 해도 성공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영진 대표님을 보며 생각했던 성공의 가장 큰 요소,

꾸준함을 가지신 분이라 미래가 너무 창창하실 것 같습니다.

성격도 좋으시고, 주우재 느낌도 나셔서

제가 여자였다면, 바로 저점 매수 들어갔을 것 같습니다ㅋㅋ


이번 여행에서 하나 아쉬웠던 건,

재원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메종드쿠로이를 못 가봤다는 거였습니다.

양평에서 오는 길에 들러서 식사를 하려했는데

갑작스럽게 일정이 변경되어, 방문하지 못하여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요새 스레드 마케팅을 잘하셔서,

스레드에서 보고 온 손님도 많다고 하는데

다음에 가족과 함께 꼭 한 번 가기로 다짐했습니다.

일본식 가정식과 제주흑돼지 돈까스

너무 맛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여기까지 해외스탠포드였습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소득은 대성리 방문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결심이나, 인생의 전환점이 생겼을 때 한 번 더 찾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여기 온 덕분에 잠재의식에 대한 부분도 보강을 할 수 있었고,

더 이상 회피하지 않겠다라는 결심과 상황을 재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20년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42기 조원분들과 함께한 시간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부산에 계신 영진 대표님과 제주도로 떠나신 명우 대표님을 뵙지 못해 아쉬웠지만,

종강하고 한 번 더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42기 모든 분들께 우리 조원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해서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서한 대표님께도 말로 다하지 못하는 감사함이 너무 많습니다.

제대로 된 방향을 찾아주시고, 항상 수강생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 분이라

여기서 다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너무 감정이 많이 올라오는데 종강발표 때부터 억누르고 있습니다ㅎㅎ

말로 하기보다는 대표님의 훌륭한 레퍼런스가 되어보겠습니다.

남들보다 시간은 좀 더 걸리겠지만, 그만큼 더 크게 커브를 그려볼게요!

서한 대표님과 42기 조원분들께

지난 6개월 동안 너무 감사했다는 말씀 전합니다.

8
기본 아바타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