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성
1시간 전•

불필요한 책임과 선택

갑작스레 가까운 지인의 부친상을 듣게 되었다

그분은 방황하던 22살

내가 처음으로 서울에 혼자가도록 이끈 분이다

지금의 영적공부에 초대해 주신 분들이시고

내가 단종도서를 찾아다닐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분이며

당시 가능성밖에 가지지 않은 나를

누구보다 믿어주시고

아들같이 생각해 주신 분들이다

이분의 부친상을 일요일날 듣게 되었다

그런데 선뜻 장례에 뵈로 가지 못했다

첫번째 이유 월요일날 스프린트 참가하는 고객분들이 계셨다

공휴일에 불구하고 스프린트에 참가하는 분들이다

두번째 장소가 순천이다 왕복 최단거리로 해도 왕복 9시간

아무리 일찍 내려간다고 해도 오후에 돌아올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월요일날 스프린트를 운영했으나

마음은 석연치 않았다

진짜 가족이었다면

일이 있어도 장례에 가지 않았을까?

내가 말한 두가지 이유는 이유일 뿐

서한대표님께서 말씀하셨듯

어머니가 감옥에 있으면 바로 돈을 구하듯

그분들이 내 인생의 우선순위가 높았다면

나는 장례를 바로 가지 않았을까

나를 가족같이 생각해준 분의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나의 가족 중 한분이 그런일이 있다면

와주실 분인데

나는 그분들을 가족같이 생각을 하지 않은 걸까?

아니...

실은 두려웠던 것이다

스프린트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내가 말하는 스프린트에 대한 책임감은

내면에서 나온 진정한 책임이 아니라

어떻게 보일지에 모르는 두려움이었다

그거를 스프린트에 대한 책임감이란 핑계로

진정 내 인생의 중요한 분들을

찾아 뵙지도 못한거였다

더는 두려움 때문에
거짓된 말과 거짓된 행동을 하고 싶지 않다

이미 전 직장에서 어떻게 보일지 무서워

책임감도 없는 사람으로 평가 받을 게 두려워

나다울 수 없는 인생의 고통을 겪지 않았나?

이번에는 누가 어떻게 생각하지 두려워

혼자 삭이는게 아닌 내 선택을 해보겠다

내일 고객이 있는데

스프린트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불려도 괜찮다

이번만큼은 두려움이 아닌

나의 마음을 따라 선택할 것이다

용기내어 저질러 버렸다

발인 시간이 화요일 오전 8:30이라

카톡을 보내고 바로 출발했다

가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떻게 평가될까

지금 이게 맞는 걸까?

아직은 화요일 아침이긴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완남 대표님께서 대신 잘 이끌겠다 해주셨고

정진 대표님의 영상을 보니 잘되고 있다

참 감사함을 많이 느끼게 해주시는 대표님들이신거 같다ㅎㅎ

지금 스프린트 시스템은

처음부터 조장이 크게 없어도 되는거를 목표로 만들었긴 했었고

실제로 내가 없더라도 큰 지장은 없다

만약 내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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