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김소운 회고
AI는 내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존재가 아니다.
AI에게 먼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지금 어떤 상황인지’를 알려줘야 한다.
많은 곳에서 AI에게 질문할 때
“더 자세하게”, “더 구체적으로”, “잘 만들어줘”라고 말하라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더’, ‘잘’, ‘구체적으로’, ‘자세히’라는 말 자체도 추상적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이걸 왜 하려고 하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영상을 만든다고 했을 때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어떤 영상을 만들까?’가 아니라
‘나는 이 영상을 왜 만들려고 하지?’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계속해서
‘왜?’를 붙여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팔고 싶다.”
그렇다면 왜 많이 팔고 싶은지,
누구에게 팔고 싶은지,
어떤 행동을 끌어내고 싶은지,
어떤 결과를 만들고 싶은지까지 구체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 부분에서 AI를 잘 사용하는 것과
마케팅이 굉장히 비슷하다고 느꼈다.
마케팅도 결국
‘어떻게 팔 것인가’보다
‘누구에게, 왜, 어떤 결과를 만들기 위해 파는가’를 먼저 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 ‘어떻게’는 AI가 많이 알려준다.
그러니까 나는
목적과 상황을 먼저 말하고, 그다음 어떻게를 물어보면 된다.
예를 들면
“내가 지금 이 제품을 광고할 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고 묻는 것보다,
“나는 지금 최소한의 영상 제작으로 더 많은 고객의 구매를 만들어내고 싶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고 묻는 것이다.
질문을 이 정도만 바꿨는데도
AI가 주는 답의 방향과 구체성이 확실히 달라졌다.
결국 AI를 잘 쓰는 능력은
질문을 잘 꾸미는 능력보다
내 목적을 정확하게 아는 능력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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