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다윗
1시간 전•

꿈은 같이 걸을 때 깨어난다

오늘의 핵심 포인트는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깨운다는 것이다. 그게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됐다.

학교에 가서 홍보를 했다. 저번에는 내가 혼자 발표하고, 사람들이 듣고, 그렇게 끝났다. 이번엔 달랐다. 목표 수치를 정했다. 발표가 아니라 약속까지 잡아내는 것. "다음 주에 한번 와서 보실래요?"까지 말하는 것이다.

11시부터 5시까지 하루 종일 돌아다녔다. 힘들 때는 10분씩 타이머를 맞춰 놓고, 그 안에 보이는 모든 사람에게 다가갔다. 시간표를 짜서 움직였고, 12층 총장실 앞까지 가봤다. 총장님은 안 계셨다. 경영학과 학생회에도 찾아갔고, 카톡으로 문의하면 심의를 거쳐 단톡방에 공지해 줄 수 있다는 답을 들었다. 최선을 다했다. 이제 편집만 남았다.

결과는 약속 두 건이다. 다음 주 목요일 11시 반에 한 명, 3시에 한 명.

그런데 진짜 수확은 따로 있었다. 끝나고 밥을 먹으며 도와준 친구들이 피드백을 해줬다. 내 일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같이 고민해 준다는 게 큰 위로가 됐다. 한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자기도 내향인이라 이런 걸 하고 싶었는데 쉽지 않았다고. 어느 교수님이 회사에 들어가는 건 부품으로 들어가는 거라고 했는데, 그 말에 회의감이 들면서도 현실은 쉽지 않다고 느꼈다고.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걸 하는 사람을 리스펙하고, 형이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고.

그 친구가 같이 다니다가 말했다. 어릴 적 꿈이 감스트가 되는 거였다고. 처음엔 그냥 회사에 갈 거라고 했던 친구다. 나는 그 친구를 내 꿈의 고객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 친구 가슴 속에도 뭔가 있었던 거다. 같이 다니면서 그게 깨어났다. 내가 깨어나게 했다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처음 보는 사람 면전에 대고 그런 걸 바로 묻기는 쉽지 않다. 같이 걸어보고, 같이 경험해 볼 때 깨어난다. 약속을 잡아내는 순간도 분명 의미 있다. 하지만 핵심은 같이 다니며 그걸 함께 겪는 시간이다.

정말 감사한 하루였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준다는 것. 그것 자체가 나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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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이진용
44기 이진용3· 56분 전

와 전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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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
키미3· 14분 전

멋지십니당😆 할수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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