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차 프라임 라이브 강의 후기입니다.
25회차 프라임 라이브 강의 후기입니다.
저는 중증 뇌병변 장애가 있어서 손을 전혀 못 씁니다. 입술로 스마트폰을 터치해서 컴퓨터를 원격 조작하고, 그렇게 코딩하고 스레드도 합니다.
강의 끝에 용기 내서 제 스레드 프로필 리뷰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현도윤님께 팩폭을 맞았습니다.
"입술로 코딩을 계속 어필하면, 코딩 실력은 묻히고 '입술로 코딩하는 애'가 됩니다."
솔직히 뜨끔했습니다. 저도 어렴풋이 느끼던 부분이었거든요. 장애 이야기를 계속 쓰면 계정이 무거워진다는 것. 돈을 벌고 싶으면 서사가 아니라 결과물로 증명해야 한다는 것.
정리하면 이렇게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입술로 코딩은 한 곳에서 어필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모든 플랫폼에서 반복하면 강점이 아니라 캐릭터가 된다.
"입술로 코딩하는 사람"이 아니라 "입술로 코딩하는데 클로드 스킬을 엄청 잘 만드는 사람"으로 가라. 결과물이 먼저다.
해시태그는 빼라. 스레드에서 도움이 안 되고, 인스타에서도 아담 모세리가 의미 없다고 직접 말했다.
개발자들은 말을 어렵고 길게 쓰는 습관이 있다. 빼려고 노력해라.
칭찬도 받았습니다. 글 간격 맞춘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유튜브는 본인보다 잘한다고 하셨습니다. 현도윤님이 그렇게 말씀하실 줄 몰랐습니다. 빈말이어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제일 좋았던 건 돌려 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잘해보세요"가 아니라 "이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야 된다"라고 말해주는 강의였습니다. 욕을 해줄 사람이 없는 게 사업가라는 말이 남습니다.
이제 제 계정에서 장애 서사는 줄이고, 만든 것으로 증명하겠습니다. 다음 리뷰 때는 결과물로 다시 팩폭 맞으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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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 미쳤다.. 수준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