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정다운 일일일기
어제 라이브를 듣고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엄마와 아빠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결국 나의 행복을 바라고 계셨다는 점이다. 나는 그동안 말의 겉내용만 받아들이고 감정적으로 반응하며 화를 냈던 것 같다. 이제는 말 속에 담긴 의도와 마음을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 가지는 내가 왜 아직도 2주차에 머물러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너무 오래된 잠재의식이기 때문에 걷어내는 데도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유년시절과 가정환경의 영향을 생각보다 많이 받았고, 무감각해지는 것이 나의 방어기제였다는 것도 다시 느꼈다. 지금도 여전히 그 모습이 남아 있다.
그래서 지금의 나를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환경을 바꾸는 일이다. 주변을 정리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를 이끌어 줄 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머릿속에서는 조금씩 정리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아직은 눈앞에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그 변화가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그래서 지금은 눈앞의 일들을 하나씩 잘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나씩 걷어내다 보면 내 안도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다. 언젠가는 가족과 편하게 웃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지낼 수 있는 날이 올까? 아직은 마음에 여유가 없고, 불안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칭찬을 해보라는 말씀을 듣고 남편에게 조금씩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어색하다. 왜 이렇게 어려울까? 돌아보니 샵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누군가를 칭찬하는 일이 정말 많이 줄어들었던 것 같다. 어쩌면 그동안 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집중했고 좋은 점을 표현하는 연습은 잊고 지냈던 것은 아닐까.
조금 느리더라도 예전의 방어적인 나를 하나씩 내려놓고 더 따뜻하게 표현하는 사람으로 변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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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주차 진행하면서도 2주차는 같이 가요🤍
매 주차마다 더 쏟아내실 것들 추가하고 수정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