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후기 : 《신은 사랑을 하는가》 2화. 사명 : 없음
"자네는 신을 믿는가?"
"있지않을까요...? 있는것 같아요."
그녀는 이전에 봤을때와 조금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횡설수설 하는 모습은 어디가고, 단호하고 굳건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신을 모시는 사람이야. 인간의 사고방식에서 자유로울수록 영안은 선명해지지."
"아 그렇군요."
"성공한 인간들을 보며 경외가 느껴질때가 있지않나? 인간의 혼에는 뿌리깊게 그 얽매이지 않음에 반응들을 한다네. 축생의 혼은 수많은 운이 얽혀 해야만 하는 하는 일들 속에 있고, 그속에서 그 혼은 안정감을 느낀다네."
"아니 근데 그게 저랑 무슨 상관인데요."
"근데 당신 몸속의 혼은 축생의 혼이 아니야. 인간의 혼이 아니란 말일세."
"그럼 뭔데요."
"신과 비슷해. 하지만 신은 아니야. 그래서 당신을 이곳으로 부른거라네."
그녀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그렇다.
인간의 혼인 '축생'은 관점에 사로잡혀 산다고 한다.
운과 명으로 이루어진 축생의 삶은 태어날때 사명이 주어지고 그 사명을 찾아 행함으로서 운명이 완성된다
뭐 그런 이야기였다. 이거 뭔가 어디서 들은 이야기 같은데.
"아니 좋아요. 저에게선 그 운명이란게 보이지 않고 혼도 축생의 혼이 아닌 무언가로 보인다는 거죠?"
"그래. 맞아."
"아니, 근데, 죄송한데, 무당님? 뭐라고 불러야하죠?"
"하월이라 부르게."
"하월씨, 저한테 그래서 어쩌라는거에요? 그냥 아 그렇구나 하면 되는거에요?"
"내가 모시는 신이 누군지 아는가?"
그녀는 질문하고 뒤에 있는 족보를 흘깃 쳐다봤다.
족보에는 어떤 흰 수염을 잔뜩 늘어트린 노인이 있었고, 그 노인의 손끝에는 붉은 실이 잔뜩 이어져있었다.
"붉은실...붉은실..... 아 그 인연을 관리하는 신인가요?"
"그래, 뭐 대충 비슷하네. 우리 노인네가 당신의 혼의 사명을 찾으라 하신다."
"혼의 사명이요?"
"그래, 사람은 누구나 이 땅에 내려와 해야할 일을 부여받지. 우리 노인네는 사람을 보면 대충은 알아. 무엇을 해야 사람의 혼이 충만해지는지. 하지만 그대는 달라. 하나도 보이지도 않아. 우리 노인네 입장에서는 아주 곤란한 일이라고 하시네."
"아니......."
뭔가 사기일줄알았는데 사이비같은 소리를 들어버렸다.
혼의 사명이라니 그런걸 내가 어떻게 찾아. 뜬구름을 잡는 소리도 정도껏 해야 들어먹지.
"하월씨, 제가 그걸 찾으면 저한테 무슨 이득이 있죠?"
"이득?"
하월은 그런건 생각해본 적도 없다는 듯이 의문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이내 곳 폭소를 터트렸다.
"하하하, 자네는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군. 우리는 지금 당신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어."
"그니까 그 뭔 사명인가 뭔가를 찾으면 저한테 뭐가 좋냐구요."
"해야 할 일을 해내야 하는데 이득이 어딨는가. 하지 않으면 불이익만 있을 뿐이지."
▼ 1화 보러가기
https://geekus.kr/nanna/post/11726
소설 후기 : 《추락한 신의 사랑법》 ― 신은 당신의 편이 아니다 ep.01 - 난나에여 상관마세여1화. 신 : 있음신은 사랑을 하는가?사랑이 무조건적인 편을 들어주는거라면,신은 사랑할수 없겠지.그렇다면 나는 신이 아니다.사랑을 꿈꾸는 나는 기꺼이 추락하여 당신들과 춤을 춰주지."신내림이요?""아니, 신내림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긴한데."길가다 무당집에 잡혀왔다.어느 평범한 오geekus.kr
▼ 소설후기가 나오게 된 배경
https://geekus.kr/nanna/post/11727
소설 후기 <추락한 신의 사랑법>이 나오게 된 배경 - 난나에여 상관마세여geekus.kr
여기에 파일을 드롭하세요

제가 제일 아끼는 동생이 써준 저에대한 후기(?)를 소설로 받았어요^^
재밌게 읽어주시구 댓글달아주시면 동생이 (저 역시도) 매우 행복할거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