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일지 1. 존재 긍정을 배우고 나서야, 비로소 나답게 살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 나는 늘 부정적이었다.
사람은 결국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이상하게 나 자신에게조차 확신이 없었다.
하루하루 힘이 빠지는 느낌이었고, 지쳐가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졌다.
몸 상태도 흔들렸다. 10월에만 코로나와 A형 독감을 동시에 겪으면서 거의 한 달을 골골대며 살았다.
아프니까 더 예민해지고, 예민하니까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됐다.
“내가 왜 긍정적으로 살아야 하지?”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 즈음 1:1 진단 컨설팅을 받게 되었고, 그게 나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다.
진단 컨설팅을 통해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을 받았다.
“사업보다 먼저, 당신의 무의식을 점검해야한다.”
나는 마케팅 전략을 배우고 싶어 컨설팅을 신청했다.
그런데 돌아온 말은 예상 밖이었다.
“사업을 하기 전에, 대표님 안의 무의식부터 먼저 바로잡아야 해요.”
솔직히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내 감정과 무의식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착각했으니까.
하지만 두 번째 컨설팅에서 예상 못한 부분이 툭 하고 드러났다.
아버지와의 관계, 오래된 감정들, 내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이미지…
이 모든 것들이 지금의 부정적인 나를 만들고 있었다.
‘내 안에 이런 것들이 있었나?’
그동안 모른 척하고 살았던 것들이 표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존재 긍정을 배우고 나니 변화가 시작됐다.
그때부터 나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과거의 나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
지금 내가 무엇을 선택하고,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
가족을 존중하는 마음조차 내가 잊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존중하려고 마음을 돌리니, 이상하게도 내 삶 전체의 공기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늘 피곤하고 예민하고 감정 기복이 컸던 내가
하루에 한 번씩 ‘아, 오늘은 좀 괜찮다’,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마음이 긍정으로 돌아서자
할 수 있는 일의 폭이 훨씬 넓어지기 시작했다.
나의 에너지의 방향이 바뀌었다.
예전엔 에너지가 없어 피하던 일들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손이 가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저와 같이 부정적이고 힘든 분들은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저처럼 늘 부정적이어서 매일이 힘들고,
왜 살아야 하는지조차 모르겠다고 느끼는 분들이라면 먼저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셔야 합니다.
아래 순서대로 한번 해보세요.
✔ 1단계: 내 과거 사건들을 적어본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선택들의 합이다.
크고 작은 영향을 줬던 모든 사건을 적어본다.
사소한 실수로 크게 혼났던 날
고백했다가 거절당했던 경험
가족에게 서운했던 일
부정적 감정을 만들었던 모든 장면
크든 작든, 기억나는 대로 줄줄이 적으면 된다.
✔ 2단계: 그 당시의 나에게 말을 걸어본다
우리는 누구나 어리고, 나약했던 ‘과거의 나’를 품고 있죠.
그 아이는 대처 방법을 몰랐고, 그래서 상처받을 수밖에 없어요.
지금의 나는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어요.
그러니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다.
“그때는 어쩔 수 없었어.
지금은 내가 널 책임질게.”
✔ 3단계: 부정적 감정을 긍정의 방향으로 바꿔본다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따라 나온다.
그 감정이 어떤 것이든, 부정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이렇게 바꿔본다.
“그래도 나는 여기까지 잘 왔어.”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성장시켰어.”
“내 존재는 그 자체로 의미 있어.”
이 작은 전환이 쌓이면,
삶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존재 긍정은 선택이 아니라 내 삶의 ‘기반’이다
사업을 하다 보면 감정적으로 흔들릴 일이 정말 많다.
그때마다 불안과 부정성에 휘둘린다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삶과 사업을 위해서는
감정을 다루는 능력,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결국 존재 긍정은 삶을 단단하게 지탱해주는 기반이다.
과거의 나를 받아들이고, 현재의 나를 인정하며,
앞으로의 나에게 기대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삶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꼭 그 시작점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강현준 엄청난 걸 깨달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