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하율, 신념, 사명, 원칙

김서한 대표님의 무료 강의를 20~30개 들으며 부하율, 신념, 사명, 원칙에 설득 당하는 중이다.

나는 다이어트 사업을 준비 중인데, 사업에서의 부하율, 신념, 사명, 원칙이 다이어트에도 거의 비슷하게 적용된다.

살을 빼려면

  • 빨리 쉽게 빼려는 생각을 지워야 한다. (부하율)

  • 효과보다 나만의 재미를 추구해야 꾸준히 할 수 있다. (신념)

  •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살 것인지 정해야 한다. (사명)

  • 나에게 맞는 기준과 루틴을 세워서 지켜야 한다. (원칙)

  • 위 개념들로 멘탈을 잡아 놓으면, 그 후에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식단, 운동을 나에게 조금씩 적용해 가면 된다. 전문가들의 정보는 이때 본격적으로 필요하다.

내가 다이어트를 할 때 이 방식을 경험했었는데, 김서한 대표님 강의를 들으면서 이것이 사업에서도 먹힐 거라는 생각이 최근에 조금씩 들고 있다.

사실, 나는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부터 신념과 사명을 이미 정해 놨었다. 당시에는 신념과 사명이라고 부르진 않았지만, 돌이켜보니 그것이 신념과 사명이었다.

1년 6개월 전, 나는 '설렘'을 내 삶의 중요한 가치관으로 삼고, 1년 동안 1달에 1kg씩 빼서 그 노하우로 '사람들에게 설레는 다이어트를 만들어 주겠다'고 다짐했었다. 이 신념과 사명은 실제로 효과가 있었고 계획대로 1년 동안 12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는 나의 노하우를 사업으로 펼치려고 한다. 그래서 사업 버전에 맞춰 신념, 사명, 부하율, 원칙을 정해서 지켜가려 하고 있다.

  • 신념 - 설레면 이긴다.

  • 사명 - 설레는 다이어트를 만들어준다.

이 둘은 익숙한데, 아직 부하율과 원칙이 아직 어색하다.

우선, 부하율은 핸드폰의 와이파이를 끄는 것으로 시작했다. 낮 시간에는 끄고 내가 할 일에 집중해봤더니, 효과가 있었다. 와이파이 끄는 것 하나만으로 마음이 정돈되는 느낌이 들었다. 와이파이 끄기를 며칠 해보니 내 주위에 자잘한 자극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게 느껴졌다. 광고, 스포츠, 예능, 영화, 드라마, 짤, 일상 팁, 돈 버는 기술, 재테크 정보, 각종 뉴스, 유튜브 썸네일, 심지어 평소에 읽던 책 조차 다 자극이었다.

특히, 나의 욕망도 엄청난 자극이고 부하율을 높인다는 걸 경험했다. 무언가를 욕망하는 것은 열심히 살고자 하는 열망을 주기도 하지만, 결핍을 느끼게 해서 잡생각이 떠오르게 했다. 이걸 느껴서인지 요즘에는 산책 삼아 자주 가던 동네 서점과 백화점을 잘 가지 않는다. 가면 또 잡생각이 떠오를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 부하율을 높이는 자극들을 3가지로 정리했다. 내 시간과 정신을 조금씩 갉아먹는 아래 3가지를 조심하기로 했다.

  • 부하율 - (자극적인) 정보, 욕망, 불안

다음은 '원칙'. 무엇을 원칙으로 정해야 할지 여전히 모호하다. 다만, 그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 부하율로 잡생각을 비워가니 내 행동을 단단히 잡아줄 원칙이 필요성이 저절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칙으로 정해야 할지 몰랐다가, 최근에 일본의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일화가 떠올랐다. 이나모리 회장은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어떻게 경영을 해야 할지 몰라서 '인간으로서 올바른 일을 추구한다'는 도덕 규범을 경영 지침으로 삼고 사업을 했다. 수십 년이 지나서도 이것이 자신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가 말한 올바른 일은 거짓말 하기 않기, 남에게 폐 끼치지 않기, 정직하게 행동하기, 욕심 부리지 않기, 자신만 생각하지 않기... 이다. 이것들이 어떻게 성공 비결이 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다가, 최근에 생각을 다르게 해보았다. 이 도덕적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원칙을 정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닐까 하고.

'내용이 무엇이든 내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기에, 그 나머지 것에 흔들리지 않고 집중할 것에 집중할 수 있다.' 이것이 원칙의 본질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나모리 회장처럼 우선은 도덕적 가르침을 원칙으로 정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원칙은 사업을 하면 바뀌겠지만, 일단은 도덕적 가르침을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그래서 요즘 1페이지씩 읽고 있는 <채근담>에 눈길이 간다. 이 책에는 정말 뻔한 내용이 가득한데, 나이가 먹어서 인지 그 뻔한 내용들이 참 마음에 와닿는다. 우연히 오늘 읽은 페이지에 이런 내용이 있다.

귀로 듣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은 바깥에서 침투한 적이고

감정에서 일어나는 욕망과 의식에서 추구하는 지향은 안에서 일어난 적이다.

다만 주인옹이 또렷하게 깨어서 대청마루에 앉아 있으면

적들은 바로 감화를 받아 종이 될 것이다.

- <채근담> 80칙

부하율과 원칙에 대해 말하고 있다. 채근담을 원칙으로 삼아도 되겠다는 확신이 든다.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 부하율 - (자극적인) 정보, 욕망, 불안

  • 신념 - 설레면 이긴다.

  • 사명 - 설레는 다이어트를 만들어준다.

  • 원칙 - <채근담>에서 선별

이런 식으로 김서한 대표님 강의를 들으며 계속 적용해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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