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발견한 사업의 법칙: 불편함이 곧 기회다
LA에 온 지 4일째,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하면서 충격적인 걸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미국이 실은 아직도 자동화되지 않은 영역이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LA에서 제가 발견한 '문제'들이 어떻게 '사업 기회'가 되는지, 그리고 여러분이 내일부터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겠습니다.
1. 충격적인 발견: 미국은 아직도 아날로그다
인앤아웃 버거 가보셨나요?
미국 서부에서 엄청 유명한 버거 체인입니다.
놀라운 점은 키오스크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전부 사람이 주문을 받습니다. 줄이 엄청 길어도 말이죠.
처음에는 '돈이 없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의도적으로 안 하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은 아직도 사람과 사람의 인터랙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 치과에서는 환자의 보험 조회를 하려면 직원이 전화기를 붙들고 20-30분을 기다립니다. 인터넷으로도 되는데 잘 안 돼서 결국 전화해야 한답니다.
계산해볼까요?
- 미국 치과 직원 시급: 25달러
- 30분 통화: 12.5달러 인건비 증발
- 하루 10건만 돼도: 125달러 손실
제가 만난 사업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인도에 직원을 뒀습니다. 인도 직원 시급은 2~3달러입니다. 미국 현지 시간에 맞춰서 일하고, 원격으로 보험 조회를 대행해주는 것입니다.
치과 입장에서는 12.5달러 쓸 것을 3달러로 해결하는 것입니다.
2. 문제 발견의 기술: 제일 하기 싫었던 일이 사업이 된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리셨어요?"
제가 물었을 때 그분의 답은 의외였습니다.
"제일 하기 싫었던 일을 사업으로 만들었습니다."
3,000달러로 시작한 HR 회사
이분은 보건소에서 디렉터로 일했습니다. 직원 30명을 관리하는 책임자였는데, HR 업무가 제일 싫었다고 합니다.
직원들 복지, 급여, 갈등 조정... 너무 스트레스였다고 하죠.
그런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나랑 똑같은 보건소가 미국에 350개가 있는데, 다들 나처럼 힘들어하지 않을까?"
그래서 HR 회사를 차렸습니다. 자기는 안 하고 대신 해주는 회사. 이게 첫 사업이었고, 지금은 2018년부터 6년째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초기 투자는 단돈 3,000달러였습니다.
- 컴퓨터 1대
- 웹사이트 하나
- 브로셔 몇 장
끝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풀타임 직장은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저녁에 사이드로 하다가, 사이드 인컴이 월급보다 많아지는 순간 확장을 결심했습니다.
한 번에 대박을 터뜨리려고 한 게 아닙니다. 조금씩, 검증하면서 키운 것입니다.
이분의 접근법에서 배울 수 있는 것:
1. 내가 겪은 불편함을 적어라
2. 이게 나만의 문제인가? 시장이 있나?
3. 해결해주면 돈 낼 사람 있나?
이 세 가지만 체크하면 됩니다.
"실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습니다.
"실패는 R&D의 일부다. 수육을 100번 만들어야 100번 똑같은 맛이 나는 것처럼, 실패하면서 배우는 거다."
이 마인드셋이 진짜 중요합니다.
LA에서 배운 것을 정리하겠습니다.
- 비즈니스는 문제 해결이다
- 내가 겪은 불편함은 남들도 겪는다
- 미국은 투박하다. 그래서 기회가 많다
- 3,000달러로 시작할 수 있다
- 실패는 R&D의 일부다
여러분도 지금 LA에 계시거나, 미국 어디든, 아니면 한국에 계셔도...
주변의 불편함을 찾아보세요. 그게 여러분의 첫 사업이 될 수 있습니다.
1주차: 문제 수집
- 불편함 10개 찾기
- 비즈니스 오너 5명 인터뷰
2주차: 시장 검증
- 10명에게 물어보기
- 경쟁자 분석
3-4주차: MVP 런칭
- 3,000달러 이하로 시작
- 첫 고객 1명 확보
진정한 해외 스탠퍼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