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대체되지 않고, 교육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꼭 알아야할 것
집단 몰입이라는 것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하나의 몰입 상태에 들어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축제에 가서 춤을 추는 사람들을 보면 혼자가 아니라 그 에너지가 하나로 동화되어 단체로서 하나의 단일한 유기체처럼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 집단 몰입이라는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앞으로 교육 시장에서 살아남는 강사와 그렇지 못한 강사들을 가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몰입은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경험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혼자 하는 몰입보다 함께 하는 집단 몰입을 더 좋아한다. 두 시간이 5분처럼 지나가는 대화, 아이디어가 사방에서 튀어나오는 모임 등을 경험해본 적이 있다면 이 말을 공감할 것이다. 이게 바로 코호트형 강의, 그룹형 강의, 함께하는 챌린지 강의가 여전히 인기가 죽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다.
두번째, 구매하는 것은 정보가 아니라 경험과 몰입이 된다. 정보는 이제 AI에게 3분이면 얻는다. 멤버가 커뮤니티에 돈을 내고 남는 이유는 바로 한 가지는 정보가 아니라, 변화하는 경험이다. 즉 교육 과정에 있어서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전체 경험을 설계해야한다.
그 중 수강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면, 단언컨대 수강생의 몰입을 어떻게 유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설계를 해야할 것이다. 이때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더욱더 강조가 된다. 커뮤니티형 교육을 운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집단 몰입의 과정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서로의 오류를 수정해줌에 있다. 몰입이라는 것은 내 실력보다 아주 조금, 약 4% 어려울 때 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리고 도전에서 오는 약간의 긴장이 필요하다.
물론 수강생에게 '어려운 과제'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도전과 긴장을 유발하는 방법도 있지만, 더 세련된 방법은 멤버 간의 마찰을 활용하는 것이다. 커뮤니티 환경 속에서 학습을 하다보면, 서로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을 기대하면서 '그건 이렇게 더 나아질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한다. 이는 도전과 긴장을 유발하게 되고, 서로가 피드백이 되어준다. 즉 자연스럽게 집단 몰입의 환경이 탄생하는 것이다.
긱어스는 이러한 집단 몰입 환경을 리더들이 어떻게 잘 설계할 수 있을지를 시스템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사명이다. 이것이 우리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바로 AI는 가짜 집단 몰입을 만들기 때문이다.
AI는 우리를 기쁘게 하도록 만들어졌다. 즉시 답하고, 거의 항상 동의한다. AI를 쓰다보면, 몰입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몰입하고 있다는 대단한 착각이다. 몰입의 핵심 요소인 도전과 긴장은 없고, AI의 답의 5~10%는 환각이다. 즉각적인 AI 답변은 도파민만 자극하는 SNS 스크롤과 다를게 없을 때도 있다. 즉 신뢰할 자격이 없는 것에 우리는 가장 깊은 신뢰를 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그 뒤다. AI를 쓰고 난 사람은 공감과 인내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상대가 5초만 늦게 답해도, 내 말에 동의하지 않아도 공격적이 된다. 한번 상상해보자. 각종 AI 자동 응대와 콘텐츠 자동화에 익숙해진 멤버가 리더의 느리지만 진짜인 답변을 어떻게 느끼겠는가.
사실 지금 강의 시장이 딱 그러하다. 콘텐츠 뿐만 아니라, 강의 자료도 AI로 빠르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구매한 수강생들은 과제 또한 AI로 작성을 한다.
도대체 이 모두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그저 AI가 서로 답변을 주고 받는 것에 그치지 않는가.
물론 AI는 훌륭하다. 그러나 불이 아무리 훌륭한 도구이지만, 집을 통채로 불태워 버릴 수 있는 것처럼 조금 더 현명한 방식으로 사용해야한다. 기존 소셜 미디어가 기분과 주의력을 가져갔다면, AI는 사고와 창의성을 가져간다.
앞으로 AI가 지배하는 교육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사고하는 것만큼은 AI에게 맡기지 말아야한다. 물론 일정 정리, 리서치, 반복적인 일 자동화는 적극적으로 도입을 해야한다. 이를 통해서 창의적인 일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니 말이다.
긱어스 리더님께 드리는 제안도 같다.
글은 직접 쓴다.
답변은 늦더라도 직접 한다.
멤버끼리 서로 바로잡게 둔다.
커뮤니티의 비결은 좋은 기능이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몰입하는 순간이다.
긱어스는 그 순간이 가짜로 대체되지 않도록 지키는 쪽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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