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일기6] 구조세우기 – 사명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힘

구조가 없는 사업은 결국 흔들린다.

사명을 전략적으로 풀어내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구조화 작업이 필수적이다.

좋아서, 재밌으니까, 열정이 이끄는 대로 달려가는 방식은 어느 순간 반드시 부하가 된다.

“이 확장은 사명과 연결되는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들은 꿈의 고객인가?”

지속적으로 질문해가며 처음부터 구조를 탄탄하게 잡아가야한다.

지난주는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기쁘고 벅찼다면,

이번 주는 ‘구조의 필요성’을 정확히 마주한 시간이었다.

프루토타입을 무료로 진행하다 보니 경계가 흐려졌고,

어느 순간 교회 봉사처럼 보이기도 했으며,

그 과정에서 오해도 생겼다.

무엇보다도 “내가 섬길 수 있는 선에서…”라며

불편한 돈무의식을 습관적으로 넘기려던 부분들이 드러났다.

좋아서!라고 말하지만, 지속가능하게 이어지기 위해선

반드시 마주해야할 영역이었다.

41기 대표님들의 조언을 들으며

이번 프루토타입을 정식 런칭의 마무리 단계로 삼기로 했다.

여기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커리큘럼을 만들고,

“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사람, 나와 같은 마인드의 사람”을 기준으로

꿈의 고객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는 사실을 정리했다.

지인을 통한 자연스러운 만남이 아니라,

오픈 시장에서 세일즈가 실제로 되는 구조를 만드는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다시 세웠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마무리 지어야할 일은

영어 수업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었다.

강의식 수업을 코칭식으로 전환하고,

공부방에 오는 시간뿐 아니라

집에서도 자발적으로 학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해

이번 주부터 적용해보고 있다.

10명에게 쏟는 가치가

20명, 30명에게도 흔들림 없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지금 반드시 구조가 잡혀야 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

이 자동화 시스템이 자리를 잡으면,

지금 커리큘럼 없이 진행해온 프루토타입을

에이멘 그라운드 정식 커리큘럼을 만들고 커리큘럼 대로

프루토타입을 한 바퀴 돌려볼 예정이다.

일을 재밌게 하다가도

마음에 부담이 생기기 시작하면

또 새로운 배움을 찾는 나만의 몹쓸 패턴이 있다.

배우는건 늘 재미있고, 결국 언젠가 도움이 된다는 걸 아니까

‘도토리 비축하듯’ 여기저기 기웃거리곤 한다.

그러다 우연히 마인드셋과 영어회화를 결합한 한 강의를 보게 되었고,

코칭 방식이 흥미로워 대화를 나누다 보니 결제창을 받게 되었다.

그때, 묘한 감정이 밀려왔다.

그분의 문구들은 “존재급”이 무엇인지 명확히 보여줬다.


"나는 나와 같은 사람들, 그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들만 가르치고 싶다.

내 글과 영상을 보고 맞지 않다고 느끼면, 뒤로 가라.

몰입할 열정이 없거나, 시간·재정 투자가 안 된다면 뒤로 가라.

이 강의에 얼마를 투자할 의향이 있는가?"

ㅁ 150–300

ㅁ 300–400

ㅁ 400 이상


그 문장을 읽으며 깨달았다.

아, 이게 존재급이구나.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공부가 아니라,

내 구조를 이 글만큼이나 명확하게 세우는 것이구나.

그리고 단 한 명이 오더라도,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꿀 만큼 코칭해야 겠구나.

그래서 결국 ‘뒤로가기’를 눌렀다.

웃음이 났다.

내가 또 도피하려 했던 걸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요즘 자꾸 배우고 싶은 것들이 눈에 밟힌다.

하지만 라이프사이클은 반복해서 말한다.

“지금은 투자의 시기가 아니다.

지금은 배움의 시기가 아니다.

지금은 내 안에 이미 있는 것들을 정리해

구조와 시스템을 세울 때다.”

12-1월

내가 가진 것을 잘 가지치기하고 정리해

큰 기둥을 하나씩 세워갈 때이다.

사명에 맞고,

신념에 맞고,

원칙에 맞는

프로그램과

정말로 함께 가고 싶은 꿈의 고객을

구체적으로 그려가는 시기이다.

구조와 시스템으로
사명을 지속가능하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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