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스탠포드"가 부활했다는 한마디에 일주일 내내 고민에 빠졌다. '나는 대체 어디서 돈을 벌어오지??' 들어주신 사례들은 정말 별거 아니면서도, 동시에 대단한 '별거'였다. 사례 1) 당근마켓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상품을 조금 더 비싸게 팔아보기 사례 2) 골프공을 포장해서 재료비보다 더 비싸게 팔아보기 지금까지 내가 돈을 버는 방식이라곤 아르바이트나 회사처럼 남의 밑에서 노동력을 파는 것뿐이었는데. 대체 내가 뭘 해야 스스로 돈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끝없이 고민했다. 하지만 도무지 답이 나오질 않았다. 새로운 '뭔가'를 찾아내기는 어려운데, 내가 하는 일에서 돈 벌 방법은 없을까. 내 스승님+사업파트너+동업자+배우자인 수영이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사업의 본질은 다른 사람의 불편함을 해결해주고, 그 가치만큼 돈을 받는 거야. " 다른 사람들이 뭘 불편해하지. 갈수록 막연해지던 찰나, 문득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매일 하는 해외구매대행 업무 중 귀찮은 일을 쉽게 해결할 방법을 찾으면 되겠다!' 이 관점으로 보니 생각보다 해볼 만한 것들이 많았다. 그중 일주일 안에 가능한 것으로, 배송대행지에 구매자 정보를 입력하는 '단순하지만 귀찮고 시간은 제법 걸리는' 작업을 자동화해주는 프로그램을 바이브코딩으로 만들어 팔아보기로 했다. 이거. 돈 주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이거. 돈 주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그냥 샵마인 배대지 연동 기능 쓰면 되는데 누가 살까?' '알바 쓰는 사람들은 그냥 사람 시키지 않을까?' 이런 쓸데없는 생각이 문제다. 또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에고가 내 실행을 막으려 한다. 하지만 당장 시간이 없으니, 정말 이 프로그램을 구매할 사람이 있는지 수요조사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해외구매대행 정보공유 카톡방에 살짝 글을 올려봤다. "ㅇㅇㅇ배송대행지 쓰는 분들 중에 [샵마인→대량등록엑셀양식] 자동입력 해주는 프로그램 사실 분. 최저시급 절반인 5천 원에 팝니다. " 강퇴당할까 봐 조마조마했다. 다행히 강퇴는 안 당했지만, 구매하겠다는 사람도 없었다. 🙃 일단 실행을 해라, 무엇이든 일어난다 강호동 선생님이 말씀하셨던가. "이 세상에 실패는 없어. 실패가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일 뿐이야. " 이 말이 정답이다. 아무 반응이 없어서 속상했지만, 머릿속으로는 '어떻게 사람들을 후킹하고, 어떤 자동화 시스템을 팔아야 먹힐까?'라는 진심 어린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보다 앞서 프로그램으로 돈 벌었던 사람들도 다 이런 과정을 거쳤겠구나 싶다. 실행하지 않았다면 과연 이런 생각까지 도달했을까. 아니라고 본다. 혹시라도 실행을 망설이는 분이 계신다면 일단 저질러보라고 과감히 조언해 드리고 싶다. 그런데. 이게 팔려??. 나중에 확인해보니, 개인 오픈채팅으로 2명이나 구매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심지어 지금 제작 중이라 다음 주쯤 완성된다고 하니, 그냥 선입금하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저 과정 중 하나, 작은 시도라고 생각했던 내 첫 개인 스탠포드 챌린지는 나름대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오늘,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내가 사랑해 마지않던 테니스도 제쳐두고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예전 같았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테니스 시간만큼은 사수했을 텐데, 이런 나의 변화가 놀랍기만 하다. 아무튼, 오늘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내일 수영이에게 시연해볼 예정인데, 일단 지금의 이 벅찬 기분을 잊지 않기 위해 글을 남겨본다.

신념 : 다정함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사명 : 정리가 안되는 사람들에게, 구조화+시스템화를 돕는다. 이를 바탕으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게 발전시켜준다 나의 원칙과 타협하지 않는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야 하는것이 원칙이다 사업원칙(조직원칙) 우연히 마주치는 귀인은 없다 지금까지의 우연적이고 일방적인 관계를 뛰어넘는다. 이제는 구조화된 노력으로 귀인을 끌어당기고 관계를 맺는다. 또한 진정한 귀인 관계는 쌍방향이다. 내가 상대에게 기여하고, 상대도 나에게 기여해야 그 관계가 완성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호 귀인 관계를 통해서 사업성장을 이뤄낸다. 꾸준한 시스템을 만들고 실행한다 지난 3년간 근성에 의존했으나 큰 변화가 없었다. 의지력은 한정된 자원으로 빠르게 고갈되어 지속가능성이 낮다. 성공적인 사업은 개인의 투지, 근성에 기대지 않는다. 업무의 부하를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핵심 업무에 집중하고 성과를 낸다. 생각과 동시에 실행한다 아이디어를 미루는 순간,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과 현상 유지를 원하는 관성이 더 커져 발목을 잡는다. 생각은 곧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 미루고 싶고 귀찮을 때는 ‘5분 모래시계’처럼 짧은 시간을 정해 일단 시작해본다. 작은 시작이 관성을 깨고 큰 움직임을 만든다. (도쿄대 의대생 공부법을 잊지말자) 표준화 + 문서화한다. (직원 관리 및 고객 관리) 반복되는 업무와 직원 관리에서 표준화된 매뉴얼은 필수다. 같은 상황에 다른 대응이 나오면 대표로서의 신뢰성이 즉시 하락한다. 매뉴얼을 통해 일관성을 확보하고, 직원들이 고민할 필요 없이 즉시 대응하게 하여 업무 부하를 제거한다. 이는 곧 효율성과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 솔직하게 소통한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나 불만을 쌓아두지 않고 솔직한 대화로 해결해야 관계의 건강성이 유지된다. 감정적인 기분 나쁨은 잠시 멈추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명한 소통은 오해를 방지하고, 직원 및 고객과의 깊은 신뢰를 형성하는 기반이다. 직설적으로 얘기한다. 빙빙 돌려 말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자 진정한 배려가 아니다. 사업에서 목표와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직설적인 소통은 효율을 높인다.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추측이나 오해를 주지 않는다. 다만, 진정한 배려는 상대방의 동의를 구한 후 직설적으로 말하여 효과를 극대화한다. 개인원칙 음주는 다음날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으로 마무리 숙취는 나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치는 무책임한 행동이다. 그 누구도 나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하고, 조절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술자리는 참석 자체를 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와 업무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 운동은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만 진행한다. 하루 즐거움 뒤에 앓아눕는 것은 전체적인 업무 리듬을 깨뜨린다. 운동의 목적은 지속가능한 활력 유지임을 명심한다. 당장의 분위기나 과도한 성취감에 휩쓸리지 않고, 항상 다음날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운동을 마친다. 특히, 테니스장에서 내가 없다고 게임 못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내일도 칠 수 있는게 테니스다. 방어에고/회피에고가 올라올때는 조용히 관찰하자 과거 에고에 휘둘리고, 판단을 그르쳤던 경험을 반성한다. 에고는 피하고 없애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관찰해야 할 감정중 하나다. 더 이상, 방어, 회피에고 뒤에 숨거나 부정하지 않고, 그 존재를 당당히 마주하고 솔직하게 인정함으로서 내적 성장을 이룬다. 현재의 삶에 감사하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일과 취미생활 모두 행복을 느끼는 감사한 환경을 누리고 있음을 인지한다. 나를 포함해 이런 삶을 가능하게 해준 주변의 모든 요소(수영이 등)에 깊이 감사한다. 현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에너지와 동기을 얻는다. 하루 최소 2끼는 균형 잡힌 식사 업무에 과도하게 몰입하여 식사를 거르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컨디션을 저해한다. 식사는 곧 중요한 업무 능률 자원임을 인식한다. 사무실에 나갈 때 반드시 야채와 단백질을 포함한 '제대로 된' 식사를 챙김으로써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매일 방해받지 않는 집중 시간을 확보한다 몰입과 집중이 최고의 효율을 만든다. 긴급하지 않더라도 중요한 일, 즉 내가 설정한 핵심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는 '딥 워크(Deep Work)' 시간을 정해놓고 외부 방해를 완전히 차단하여 업무의 질을 극대화한다. 가계부를 매일 작성하고 고정지출을 적극적으로 줄인다. 월별 소비 기록을 통해 고정지출의 비중이 예상보다 컸음을 확인한다.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 및 기타 고정지출을 줄여 소비를 최소화한다. 다만, 교육이나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는 과도하게 아끼지 않는다. 교육·강의에 지출할 경우, 투자금을 회수할 구체적인 계획을 먼저 수립한 후에 투자한다. 핑계 대지 않고 책임을 진다. 핑계를 대는 행위는 책임지기 싫어하는 회피에고가 반영된 결과이다. 사업의 대표로서 내 잘못이나 상황에 대해서는 온전히 내가 책임진다는 마인드를 갖는다. 문제 발생 시 핑계를 찾는 대신, 반성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다정함과 배려의 첫 번째 대상은 수영이다. 내가 선택한 가족인 수영이가 최우선이며, 다정함의 이유나 근거는 필요 없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미루거나 간과하지 않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큰 사랑과 존중을 표현함으로써 가정의 안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

퇴사 후 3년, 와이프와 함께 사업하기로 결심하고 퇴사를 했지만 나는 와이프 만큼 열심히 살지는 않았었다. 와이프는 아등바등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실행하고, 아이템을 사업화 해서 돈 벌 궁리를 꾸준히 하는데 내가 한 일 이라고는 열심히 하는 와이프가 새롭게 시도하는 것들을 방어하기 바빴다. "아직 우리 자본에 무리야" "아직 새 일 벌리기엔 시간이 부족해" "우리 일단 지금 하는 것부터 안정화 시키고 해보자" 내가 3년 내내 와이프를 타이르면서, 현금 흐름을 만들고 진행해보자고 앞길만 막아왔다. 그러다 보니 부부가 같이 한다는 시너지는 없고, 나는 수영이가 해보자는 일들을 차단하는 앞길만 막고 있었다. "오빠는 사업이랑 안 맞는거 아니야. 그냥 회사로 돌아가기 싫은 것 일수도 있어" 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내 행동이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문득 난 사업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다. 극도의 안정주의자에 새로운 도전을 꺼리는 회피형 성향. 누가 봐도 사업이랑 맞지 않는 특성이니까. 그 무엇보다 '뭘 하고 싶어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가 가장 큰 고민이었던 것 같다. 정말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으니까. 수영이는 마지막으로 마스터마인드 컨설팅 받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방향성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처음엔 하기 싫었다. 비용도 비용이고, 본질을 찾는 행위 자체를 극도로 회피하던 회피형 성격의 끝판왕이었으니 당연하다. 어쩌면 나도 사업에 뛰어들어도 되는 사람인 것 같다 1주차, 2주차, 3주차. 점점 진행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더욱 더 알아가고 알찬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생각하는 그 자체를 꺼려하던 나도 진심으로 머리를 짜내서 내 과거를 파내고, 잠재의식을 해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도 혼자 안 될 때가 많아서 수영이의 도움 필요했다) 처음엔 가장 사업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안정주의 성향이 수영이와 결합되면 미친듯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상호 보완적인 존재로서, 떠나갈일 없는 동업 파트너로서 함께한다면 우리는 성공 후 다시 가라앉는 위기 없이 J커브를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신념인 '다정함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와 사명 '정리가 안되는 사람들의 사업, 시스템을 구조화하고 체계화 한다'는 어쩌면 수영이에겐 없는 최고의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사업가로서, 우리 집안의 태양인 수영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팀 스탠퍼드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나는 우리 동기 대표님들의 사업전략을 구체화, 구조화 하고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가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그 경험을 토대로, 나만의 아이템을 발굴해도 좋다. 추가로, 수영이가 계속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키워간다면, 난 그 아이템을 시스템화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결심 하루만에 다시 만난 위기 또 간과했다. 방향성이 정해지고 또 조급증이 올라와 버렸다. 신념&사명 찾았으니 일단 여기에 에너지 쏟아붓고 달려보자!!!. 라고 하려는 찰나에 더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었다. 내 동업 파트너를 보고 있지 않았다. 혼자만 마음 급해져서 수영이를 돌보지 않았던 것이다. 수영이는 근육통으로 잘 걷지도 못 하는데, 난 마음 급해져서 빨리 사무실가서 일하고 마음 정리하고 공부하자 이러고 있으니 기가 찼을 것 같다. 수영이는 지난 3년동안 아무것도 못 하는 나를 챙기고 같이 걷기 위해서 속도를 1/10으로 낮췄었다. 나 혼자 급해져서 뛰어가려고 하고, 동업자를 챙기지 않는 내 모습이 한심하다. 더 이상 이런 형태로 나와 수영이의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나의 원칙 1번을 수정하기로 했다. 마침 내 신념이 '다정함'과 연결되는 신념이니 어렵지 않았다. 원칙 : 나의 다정함의 1번 대상은 수영이다. 당연한 일인데 내가 지금까지 유지하지 못 하던 행동이다 보니,,,, 원칙으로 내 쓸데없는 에고도 걷어내고 쓸데없는 생각을 방어한다. 그리고 내 배우자를 지켜야 한다고 결심해본다.

마스터마인드 1주차에 다루는 부하율, 사실 처음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1주차에 다루는 이유도 직관적이고 크게 줄일 부분이 없는 준비 운동처럼 느꼈었다. 2주차, 3주차를 진행하면서 느낀점은 앞으로 12주 과정동안 정말 바쁘고,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이 '부하율'이란 것을 정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다는 것.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끝나도 부하율은 내가 평생동안 관리해야 하는 한정된 자산이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부하율 줄이고 생긴 변화 먼저, 기존에 하던 사업 매출이 1. 5배 이상 늘었다. 부하율이 줄어들면서 고객 응대가 훨씬 매끄럽고 친절하게 이루어졌고 그 것이 매출로 연결됐다고 생각한다. 다른 기간 대비, 고객응대 → 매출전환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인간관계에서도 내게 부담을 주던 관계는 끊어내거나, 내려놓기를 해봤다. 단순히 나에게 부담주던 관계에 대해서 마음을 정리하고, 렛뎀-렛미를 확실하 정했더니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 그 덕분에 내 업무나 고객응대 등 다양한 부분에서 더 친절한 모습이 나왔다. 1주차 과제인 부하율만 줄였는데도 이런 다이나믹한 변화가 생기다니, 12주차까지 완벽히 통달하면 내 인생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된다. 부하율을 줄이면 뭐가 좋은지. "부하율을 줄인다"는 나에게 걸리는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부하율을 줄이면 관계, 재정, 건강, 습관, 업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쌓이는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나에게 걸리는 부하를 줄이고 필요한 곳에 내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 "에너지 총량을 늘리면 해결될 문제 아닌가?, 체력을 키우만 되는거잖아" 라고 생각했다. 부하율은 체력적인 부분이 아니라, 인간관계, 재정,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부하율을 관리하지 못하면 체력으로 여유가 있더라도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루틴이 무너지거나, 집중이 깨지는 결과가 발생한다. 내게 있던 부하, 그리고 줄여간 과정 인간관계 와이프와의 관계가 가장 큰 부하였다. 같이 사업하는 입장에서 와이프가 대표고 내가 직원인 관계가 되어버렸다. 김서한 대표님과 1:1 통화, 마스터마인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먼저 와이프와 동등한 입장의 파트너임을 확실히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의사 결정권자 즉 "태양"이 누구인지 확실히 했다. 이제는 와이프가 "햇님"이고 내가 "달님"이다. 태양이라는 무거운 단어보다는 햇님달님이 우리 스타일에 잘 맞는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오는 부하를 별것 아닌, 어쩔 수 없는 부하라고 생각하고 관리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가장 큰 도움이 됐던 한마디는 "먼저, 인간관계에서 확실하게 선을 그어라" 였다. 상대가 선을 넘어오면 어떡하죠. "별수 없다, 렛뎀, 내려놓기 하세요". 이게 뭐야. 할 수 있는데 사실은 이게 최선이다. 상대가 선을 넘어도 '렛뎀' 해야 하면 선을 긋는 이유가 뭘까. → 그 상대도 자신이 선을 넘었다는 것은 인지 시켜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선을 넘어오면 어짜피 상대를 제어할 수는 없으니 '렛뎀' 말고는 내 부하율만 높이는 결과다. 일 업무에서 걸리는 부하도 만만치 않게 컸다. 강의비 500만원짜리 강의를 들었는데, 처음엔 재미있었으나 점점 CS등의 이유로 내가 업무를 회피하고 도망치고 있더라. 난 이게 부하인줄도 몰랐었는데, 와이프가 찾아줬다. 한 번 이걸 없애보라고. 강의비 회수도 중요하지만 내가 여기에서 시간과 체력을 깎이면 다른 일도 못한다. 그게 더 큰 손해라고. 100번 맞는 말이다. 본전 찾으려고 하다가 빚지고 패가망신 하는 도박꾼들이랑 내 모습이 다를게 없었다. 그래서 강의에 대한 내용은 내려놓아봤다. 덕분에 쓸데없는 부하에서 해방됐고 마스터마인드와 내면탐구, 독서에 시간을 쓸 수 있었다. 아마도 500만원짜리 강의를 내려놓지 못했다면 책읽다가도 강의비 생각나서 일하고, CS에 너무 지쳐서 일을 포기하고 계속 악순환에 있었을 것이다. 같은 상황, 같은 일에 대해서 항상 동일한 부하율이 걸리는 것은 아니기에, 나중에라도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에너지를 쓸 수 있을때 회수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한 발 떨어져서 보니, 단순 디지털 노가다 보다 훨씬 가능성 있고 내 아이템을 개발한다는 부분에서도 좋은 강의였다. 부하율이 안정되면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재정 막상 하나씩 까보니 재정적으로 우리 부부는 상당히 안정된 상태였다. 비록 돈은 못 모았어도, 빚도 없고 고정지출도 크지 않은 상태였다. 검소함을 물려주신 아버지께 존경을 보내본다. 재정적으로 안정됐다고 생각하니 생각은 단순하다. 우리 부부의 가장 큰 지출은 '강의'였다. 강의는 불안감에 구매했던 경향이 컸는데, 이런 부분을 해소하니 더 이상 지출을 줄일 분야가 거의 없었다. 생활비 자체가 애초에 크지 않다보니. 이제 수입을 늘리고 적절하게 투자하면 크게 문제될게 없다. 앞으로의 부하율 관리 앞서 말했지만, 부하율이라는 것은 시시각각 변화한다. 그러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당연히 주기적으로 내 부하에 대해서 들여다 봐야 한다. 아무리 나에게 좋은 사람이어도, 상황에 따라서는 선의 그 자체도 '부하'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부하율 리스트를 작성해두고 매일매일 5분씩이라도 살펴보고 있다. 1) 기존의 내 부하율을 훑어보면서, 정리된 부하율은 따로 빼두고 렛뎀렛미를 잘 하고 있는지 감시한다. 작은 틈만 보여도 순식간에 내 체력과 에너지를 뺏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1순위로 관리하고 있다. 2) 내가 적은 부하로 많은 성과를 낸다고 생각하는 분야도 확인한다. 내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부하도 한 발 떨어져서 보면 큰 부하인 경우가 많았다. 작은 부하라고 생각해도 어느샌가 눈덩이처럼 커져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커지기전에 미리미리 관리하고 작은 부하를 유지하는 것이 나에게 중요했다. 3) 새로 발생하는 부하를 관리한다. 어떻게 보면 부하율 관리의 핵심이다. 테니스 클럽에서 내년부터 집행부 역할을 맡기로 했다. 나는 별것 아닌 부하라고 생각했지만, 와이프가 옆에서 보기엔 이부분도 상당한 부하가 생길 것 같다고 얘기해줬다. 집행부 역할을 이제 와서 그만 둘 수 없으니 최저한의 부하로 집행부 활동에 임할 수 있을지 계속 감시하고 관리해볼 생각이다.

잘못된 잠재의식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잘못된 잠재의식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왜곡해 삶의 방향을 흐리게 한다 무의식 속 부정적 신념은 자신감을 약화 시키고, 기회를 놓치게 만들고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따라서 잘못된 잠재의식을 올바른 방향으로 관리하고 긍정적으로 채워야 건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나의 잘못된 잠재의식은 무엇이었을까. 어머니는 나에게 무조건적인 내리 사랑을 주셨는데, 나는 지금까지 그것이 부담되고 언젠가 내가 갚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했다 아버지는 아주 검소한 분이셨는데, 짠돌이 같은 아버지를 원망하면서도 나도 짠돌이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잠재의식으로 김서한 대표님께 개인 코칭을 받았는데 "대표님 이거 사기캐릭 이잖아요, 이런 긍정적인 잠재의식은 오랜만이에요" 어머니의 내리 사랑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내리 사랑은 주변 사람에게 다시 베풀면 된다. 어머니는 보답 바라지도 않는다. 아버지의 검소함은 상상도 못할 장점이다. 그동안 코칭해서 돈 벌게 해주면 뭐하냐고. 소비 주체 못하고 돌아 오는 사람 많다. 가계부 쓰게하는 이유가 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라. 훌륭한 장점을 물려줬는데 왜 원망하냐?. 등이 서늘해지면서 머리를 세게 한대 맞은 것 같았다. 내 잘못된 무의식을 처음으로 직면했고, 갑갑한 안개가 시원하게 걷혔다. 부모님이 기적같이 결혼하셔서 현구대표님 지금 계신거에요. 이런 훌륭한 내리사랑, 장점 물려주신 것에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존경'으로 가는 징검다리 '용서'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이 안 나왔다. 아버지의 검소함을 생활내내 부정적으로 봐왔었던게 쉽게 안바뀌더라. 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었다. 2주차 과제 영화 '오두막' 주인공 맥은 동굴 안에 들어가게 되고 본인을 wisdom이라고 하는 사람과 만난다. 맥은 어렸을 때 자신을 매질한 아버지를 원망하고 있었지만, 맥의 아버지도 할아버지에게 매질을 당했었고 그 자신조차 잠재의식의 피해자였던것을. 그리고 영혼인 아버지와 만나 서로를 인정하고 맥은 아버지를 '용서'한다. 나는 '존경'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용서'를 사용하기로 했다. 먼저, IMF같은 시대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음을 이해했다 상황을 이해하고 나니 용서는 쉬웠다 아버지야 말로 나한테 더 좋은것, 맛있는것을 사주고 싶었을테니까 여기까지 생각하니 아버지를 용서할 수 있었다. 용서도 아니다, 검소한 아버지 덕분에 내가 생활도 할 수 있었고 대학도 나올 수 있었으니까. 용서를 했더니, 존경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내 삶을 20년 넘게 지탱해온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 앞으로의 행동 방침 부모님에 대한 존경을 바탕으로 난 세상에 어떻게 이바지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다. 어머니의 내리 사랑은 내 새로운 가족인 와이프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어머니가 내게 준 사랑을 생각하며, 와이프에게 잘해주기로 했다. 그 무엇보다 내가 선택한 가족이니까 더더욱 잘해주고 싶다 앞으로 생길 가족, 가족같이 가까운 동업자들에게도 내리사랑으로 베풀어볼 생각이다. 아버지의 검소함을 바탕으로 우리 사업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고, 사업을 키울 것이다. 검소함을 모르고 사업이 망해버리면 세상에 기여할 여지도 없어지니까. 이렇게 잠재의식을 개선하고 나면, 내 과거와 부모님과의 나쁜 추억들. 그 무엇도 나를 옭아매지 못한다. 남은것은 부모님에 대한 존경뿐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