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기 박윤홍
1시간 전

왜 사업을 하는가?

왜 사업하는가?

이 질문에 한참 고민을 했다.

그냥 돈을 벌려고? 그건 아니었다.

그럼 뭔가 이루고 싶어서? 그것도 아니었다. 

처음 직장에 들어갔을 때 야근도 많이했지만 돌아보면 즐거운 시간이었다. 첫날 아르바이트 출근했는데 날 샐수 있냐고 물어보셨던 사장님 ㅎㅎㅎ 그런데 괜찮다고 하고선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밤을 샜다. 그런데 나쁘지 않았던게 사장님도 같이 날을 새고, 또 같이 할수 있는 대학교 동기 친구가 있었다. 그리고 사장님은 1년간 내가 성장하도록 믿어주고 기다려주셨다. 1년 후 부터는 사장님은 디자인 작업을 거의 하지 않을 정도로 일을 맡아서 했다.

안타깝게도 이 후에 다니게 되었던 회사에서는 돈으로, 권위로 사업을 운영했고 마지막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아무 사고 안치고 알아서 일이 처리되었으면 하는 분위기였다. 

결국 나는 이런 회사에는 다니기 싫었다. 그래서 학원으로 도망치듯 아는 형님들과 창업을 하였고 내가 진짜로 왜 사업을 하는지도 모르고 사업을 하게되었다.

1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지금 나는 왜 사업을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하고있다.

나는 신뢰를 원한다. 그리고 신뢰에 대한 보답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한 성장을 원한다. 남들이 풀기 어렵다고 하는 문제에 도전하고 해결하기를 원한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문제 해결을 통해 도움을 주기를 원한다. 정직한 소통으로 효율을 내기를 원한다. 서로 존중하고 최고를 향하길 원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생각의 속도로 실행하기를 원한다. 

아마도 이런 회사를 원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회사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사업이라는 길 앞에 다시 서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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