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그림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나의 하루다.
코덱스와 클로드 코드의 등장으로
소프트웨어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쉽게 복제되고 재생산된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경쟁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다.
지식마저 누구나 쉽게 카피할 수 있는 시대.
나는 이것을 ‘지식 춘추전국시대’라고 부른다.
앞으로 세상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는 모른다.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
일론 머스크가 말하는 것처럼
돈이 필요 없어지고 누구나 풍요를 누리는 시대가 올지,
빈부 격차가 극심해져
기술 봉건사회가 펼쳐질지.
그 누구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세상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몰라도,
내가 어떤 하루를 살아갈지는 알고 있다.
나는 트랜스 상태를 유지하며
내가 정한 루틴대로 하루를 온전히 지켜낼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은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나는 내가 정한 가치관과 선택으로
내 하루를 채워 나갈 것이다.
독서를 하고, 글을 쓴다.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나눈다.
음악을 듣고, 노래를 부른다.
그림을 보고, 그림을 그린다.
축구를 하고, 골프를 친다.
사랑하는 가족과 맛있는 저녁을 먹는다.
ㅋㅋㅋ
이것 말고 또 있나?
내 하루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
이것이 나의 끝그림이다.
1
0
여기에 파일을 드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