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 day 20

매달 가족들과 줌으로 만나고 있다.

오늘이 바로 그날!

막내 훈이가 전체 진행을 맡았다.

훈이가 던진 주제는 죽을 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였다.

가족끼리 얼굴을 맞대고서는 서로 머쓱해서 이런 주제를 말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온라인 공간에서 만나게 되면 자식, 부모의 관계를 떠나 인간 대 인간으로 그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기가 한결 수월하다.

죽음이란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였지만 그리고 충분히 다루기에는 너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생각을 조금은 알 수 있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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