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 day 9
자주 노래를 흥얼거린다.
지난 시절 나와 함께 했던 음악들을 써보자 생각하며 분홍색 펜을 골라 들었다.
벌써 마음이 달콤해지기 시작한다.
어딘가에 묻어두었던 기억들이 앞다투어 튀어나온다.
중학시절이었다.
음악에 대한 애호가 시작된게.
첫 시작은 이종환 아저씨의 <별이 빛나는 밤에>
빰 빠라라 빰~~
그게 언젠데 시그널 음악이 바로 튀어나온다.
1평이 될까말까한 차가운 다락방에 엎드리고 누워 열심히 듣던 노래들
페티페이즈 changing partenrs, 사이먼 앤 가펑클 bridge over troubled water, 누군지 잊었지만 seald with kiss~
고등학생 때는 클래식 음악살롱 ‘쇼팽‘을 자주 갔었다.
어두운 공간에 노란 등, 그리고 음료 한잔과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데미안을 읽었었는데.
LP판의 치직거림과 전축 바늘이 닳아 찌익 미끄러지는 소리마저 낭만이었다.
대학생때는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에서 학생 가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선희의 J에게, 이 어둠의 이 슬픔, 잃어버린 우산 같은 노래들이 대학생활을 함께 해주었다.
노래를 떠올리니 당시의 풍경들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그립다.
그리고 아프다.

4
추억과 음악과… 아린 풍경과 낭만들. 스윗워러님이 사랑하시는 삶의 조각들이 너무 아름다워요. 클북에서 기타를 연주하시며 노래불러주시던 스윗워러님 모습이 떠올라요 넘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