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 손을 내밀어준 세상에게 감사하며
나는 무엇을 버려야 할까?
그 전으로는 못 돌아 가겠다. 고백하는 특이점의 순간이 찾아올때 기존의 생각과 신념이 다 무너지고 다시금 나 다워 질 때 비교는 사라지고 나 자체로 존재한다.
그러나 특이점의 순간은 찾아오는 것이 아닌 찾아가는 것.
가장 잘 죽을 거 같은 종자를 택한다. 깨끗하게 죽고 깨끗하게 살아날 먼 미래를 바라보며 씨앗을 고른다. 현재 내 삶의 병목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피며 이미 끊어진 쇠사슬을 발견한다. 두꺼운 발목은 아주 예전부터 이미 자유를 갖고 있었다. 이미 낡아 부서진 벽들이 즐비했다.
무엇을 버렸는가? 무엇을 발견 했는가?
버린다는 행위는 내 몸에 덕지덕지 붙었던 살이 떨어져 나가는 순간과 비슷하다. 고통없는 다이어트는 체지방을 태우지 못한다. 거짓 배고픔의 통각을 이기고 지방 안에 숨겨진 영혼의 S라인을 발견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 방법은 고립이 아니라 오히려 이 세상과 연결 되기를 선택하면서. 손을 내밀어준 세상에 반응하면서. 같이 자신을 녹여내리고 해체하고 무너뜨리고, 동시에 상대를 통해 존재를 인식하고 규명하고 연결하고, 그렇게 존재하는 미래에 이미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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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헤더님의 영혼의 S라인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함께 나눠주신 마음, 감동이에요 ㅜㅜ 함께라 더더욱 행복한 오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