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서
1시간 전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

나는 왜 사소한 순간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이 글을 시작하고 싶다.

우리는 똑같은 하루를 살아가지만 그 하루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프레임』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행복은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어떤 프레임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나는 세상을 몽글몽글하게 바라보는 나만의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

냥 모든 사람이 귀엽다 🤓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지만 실제로 나는 다~ 귀엽다. 길에서 그냥 스쳐지나가는 모르는 아저씨도 귀엽다. 어제는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한비가 동아리방에 등장 했을 때, 가현언니가 꼬질하게 동방에 있는 것도, 재민오빠가 배고파서 한비한테 밥 먹으러 가자를 3,4번 정도 말했지만 ㅋㅎㅎ

한비가 승화랑의 대화에 빠져 듣지 못했던

상황들을 보고 나는 귀엽고 행복했다.

( 이 글 읽고 있는 여러분도 한 번쯤은 내가 귀엽다고 생각했을 거고, 사실은 항상 많이 귀엽다고 생각했담..ㅎㅎ )

그 모든 장면들이 나에게는 작지만 따뜻한 감정으로 남는다. 내가 행복을 자주 느끼는 이유는

특별한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몽글몽글한 프레임’ 때문이다.


사람보다 상황을 먼저 바라보기

책에서 말하는 ‘사람 프레임’과 ‘상황 프레임’을 읽으며 나는 자연스럽게 상황 프레임에 더 가까운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누군가의 행동을 그 사람의 성격이나 본성으로 단정하기보다, 그 사람이 놓여 있던 상황을 먼저 생각한다.

그래서일까. 나는 미워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럴 수도 있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그 사람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떠올리게 된다.

이러한 시선은 나를 더 관대하게 만들고, 결국 내 마음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내가 상황이다의 프레임

책에서는 상황 프레임이 인도하는 지혜의 끝은

‘나 자신이 타인에게는 하나의 상황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의 성격이나 내면 때문이 아니라, 어쩌면 바로 ‘’라는 존재 때문에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과 기대는 먼저 우리의 행동을 바꾸고, 그 행동은 다시 타인의 반응을 바꾸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모른 채 “저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야” “내 생각이 맞았어” 라고 말하며 자신의 신념을 더 굳혀버린다.

결국 상대의 행동을 유발한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심리학에서는 ‘자기실현적 예언’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 개념을 인사’라는 아주 사소한 행동을 통해 느끼고 있다. 사실 나는 마주치는 거의 모든 사람이 반갑다. 그래서 사람마다 나의 리액션과 밝음은 다르지만 대부분 밝게 인사하게 된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순간에도 먼저 인사를 하면 상대도 나를 반갑게 바라보고 밝게 반응해준다.

아마도 나는 그 사람도 나를 반겨줄 것 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 기대가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드러났던 것 같다.

나는 ‘자기실현적 예언’을 긍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인사를 하고 나면 이상하게도 행복하다. 학교 정문을 나올 때까지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밝게 인사를 나눌수록 그 하루는 더 행복하다.

내가 상대를 따뜻하게 바라보면 내 행동도 자연스럽게 달라지고, 그 행동은 상대의 반응을 바꾸고, 결국 관계 전체의 분위기까지 바꾸게 된다.

타인의 행동과 행복에 영향을 주는 나의 힘을 제대로 인식하고,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이제 내가 느끼는 행복은 우연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프레임의 결과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앞으로도 나는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며, 그 따뜻함이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군가의 하루 속에서 조금은 좋은 ‘상황’으로 남고 싶다.

이런 마음을 다시 떠올려보고 싶어서, 예전에 썼던 글을 꺼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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