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2일 전

장기적으로 고객문제 해결에 집중할때


오늘의 제일 우선순위는 칼럼1개 작성이다.

칼럼의 존재 이유는

길을 잃고 부하율로 가득한 저평가 우량주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남기는 것이다.

글은 고객에게 신뢰도가 쌓이는 하나의 증거이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쓰는게 아니라

고객들에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글을 작성해야한다.

이전에 작성했던 글은 에세이 혹은 보고서 느낌이 강했다.
https://geekus.kr/sprint/post/12010

나의 경험과 생각을 전달하는데 집중했지

이 글을 읽는 고객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무엇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다.

장기적인 시점에서 바라보고 고객 문제 해결이라는 원칙에 따라 글을 다시 생각해보니

글의 방향도 자연스레 변했다.

내 이야기가 주인공이 아니라 고객의 문제를 설명하고 해결하는 글이 되어야 한다.


제목 : 공유오피스 창업기#1 공유오피스를 만드려는데 책상만 놓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동탄에서
조금 이상한 공유오피스를 만들고 있다.

여기서는 오전 9시가 되면

각자 해야 할 일을 정하고 바로 시작한다.


그냥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

오늘 하나라도 실제로 끝내는 걸 더 중요하게 본다.

지금 동탄에서는 6명이 한 공간에 모여 일을 하고 있고

내가 운영하는 파티룸에서도 일주일에 한번씩 6명 정도가 모인다.

그런데 처음부터 공간사업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오히려 시작은 내 문제였다.

나는 해야 할 일을 몰라서 못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뭘 해야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하면

강의를 하나 더 듣고, 다른 거로 넘어가고, 조금만 있다 하자면서 미뤘다.


그러다 하루가 끝나면 항상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이건 못했네."

그런데도 계속 미뤘다.
그러다 보니 해야 할 일을 안 한것보다 알면서도 또 안했다는게 더 싫었다.

결국 내가 참여하고 있던 교육에서도 중간에 도망쳤다.

그 문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들었던 말이 하나 있었다.

“일정 장소에 가두어 두고, 끝날 때까지 억지로라도 실행하도록 강제하는 환경이 있어야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

그 말을 듣고 바로 생각했다.

“그럼 진짜로 가둬보자.”

그래서 재수할때 있었던 기숙학원의 경험을 토대로
내가 도망칠 수 없는 환경부터 만들었다.


들어오면 핸드폰을 제출하고, 오전 9시가 되면 일을 시작하고, 정해진 시간표대로 흘러갔다.
수련 시간에는 핸드폰도 사용할 수 없게 했다.


이름도 처음에는 그냥 감옥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사람을 모집하기 전에 생각했다.

"내가 먼저 들어가보자"

그렇게 4일 동안 직접 그 안에서 일을 해봤다.

결과는 콘텐츠 9개

지난 한 달 동안 만든 것보다 많았다.

"나는 그대로인데 왜 이렇게 달라졌지?"

의지가 강해진 것도 아니고

달라진 건 환경이었다.

생각보다 결과가 나오자 바로 모집글을 올렸다.

“핸드폰 반납하고, 콘텐츠 1개 발행할 때까지 못 나가는 오프라인 스프린트.”

처음에는 정말 그 정도로 단순했다.

"핸드폰을 뺏고 못 나가게 하면 결국에는 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첫 사람들을 받기 시작했다.


오전 9시가 되면 핸드폰을 한 쪽에 모아두고 각자 자리에 앉았다.
종이 울리면 일을 시작했고, 쉬는시간이 되기 전까지는 각자 하던 일을 했다.

혼자 있을 때는 계속 미루던 사람도

오전 시간 안에 촬영을 끝냈고, 오후에는 편집해서 발행까지 마쳤다.

실제로 사람들이 들어오고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가지는 분명해졌다.

"나만 이런게 아니었다."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는데도
혼자 있으면 계속 미루는 사람.

중요한 일이 있는데도
다른 일로 본질적으로 회피하는 사람.

나 뿐만 아니라 이 사람들에게 필요했던 건 단순히 앉을 자리가 아니라

해야 할 일을 실제로 하게 만드는 환경이었다.

공유오피스라고 하면 보통 깔끔한 인테리어와 시설을 떠올린다.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까지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그래서 지금 공유오피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도 이것이다.

“어떻게 하면 여기 들어온 사람이
정말 해야 할 일을 실행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그 질문에서부터 지금의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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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현
차성현3· 18시간 전

기숙학원 경험이 큰 도움이 됐었군요


저도 덕분에 지난 2주간 시간을 정말 알차게 보냈습니다 거의 MAX로 업무를 진행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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