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세상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
약점뿐 아니라 재능까지 숨기게 된다
자아개념이 위협받으면
사람은 불안해지고 수치심을 느낀다
이는 생존을 위해 숨길 수 있다만
문제는 약점만 숨기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재능과 가능성마저 숨긴다는 것
부정적 기억이 정체성으로 연결되면
관련된 상황에
이성적 판단보다는 두려움이 먼저 생긴다
유튜브를 찍고 싶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할지 무서워서 찍지 못한다
사람들 앞에서 춤추고 싶지만
이상하게 볼까 봐 하지 못한다
새로운 사업을 해보고 싶지만
실패해 창피할까 수치스러울까봐 시작하지 않는다
내가 가진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틀렸다고 할까 봐 침묵한다
이런식으로
타인의 평가를 피하기 위해
나라는 개성과 존재를 지우게 된다
이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무엇을 잘하는지도 점점 모르는 회색인간이 되어
경계만 하며 살게되는 것이다
과도한 긴장으로
매일 정체성에 대한 위협을 느끼며 사니 피로할 수 밖에 없다
자신감을 가져라
그런 말은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질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
다시 같은 문제가 반복될뿐
자신감을 가지라는 실제 문제를 보지 못하는 말은
그들에게 더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하게 만든다
아무리 표면상의 문제를 해결하려해도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은 안 되니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으로
타인의 의식해 위험을 줄이는 것뿐이다
이 시선에 대한 두려움이 쌓이면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보면 위협을 느끼고
나보다 부족해 보이는 사람을 보면
우위를 증명하고 싶어지고
누군가 성공하면 비교하게 되고
누군가 나를 평가하면 방어하게 된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의식하는
사회에서는 누구도 온전히 자신을 드러내기 어렵다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고
그 두려움이 쌓여 누군가를 깍아내리게 된다
이 두려움에 감싸여진 사회는
사람의 재능을 질식시키고
서로가 서로의 기능성을 질식시키는 구조를 만든다
나는 이런 세상을 왜곡된 세상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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