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성장 못했을때 자주했던 말.
한 2년 정도,
거의 성장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수익도 제자리였고,
사업도 제자리였습니다.
그때의 저는 사업을 키우기보다,
나 자신을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기질을 가지고 있는지를 계속 탐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자주 했습니다.
“그 사람이니까 할 수 있었겠지.”
저 사람은 원래 실행력이 좋으니까.
저 사람은 원래 머리가 좋으니까.
저 사람은 원래 사람을 잘 다루니까.
저 사람은 나와 다른 사람이니까.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과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그 사실을
나를 이해하는 데 사용한 것이 아니라,
내가 변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전형적인
고정형 사고방식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나와 완전히 다른 존재라고 규정하는 순간,
그 사람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사라집니다.
“저 사람은 특별하니까 가능했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는 순간,
더 이상 그 사람의 행동을 분석하지 않습니다.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선택을 했는지,
무엇을 포기했고
무엇을 반복했는지
보지 않게 됩니다.
그 사람의 결과만 바라보고,
그 결과를 만든 과정은 놓쳐버립니다.
물론 자신의
현재 상태는 냉정하게 알아야 합니다.
지금 내가 가진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부분에서
남들보다 뒤처져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과,
자신의 가능성까지
제한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나는 아직 부족하다”는 현실 인식입니다.
“나는 원래 안 되는 사람이다”는 자기 제한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이 둘을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나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현재의
나를 미래의 나로 확정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나와 차원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는 편해집니다.
따라가지 않아도 되고,
바뀌지 않아도 되고, 실패해도 이유가 생깁니다.
하지만 그 편안함의
대가는 성장의 정체였습니다.
사람 자체를 동경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람을 만든 행동을 봐야 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는지,
어떤 습관을 반복했는지, 실패했을 때 어떻게 수정했는지를 봐야 합니다.
나는 그 사람이 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사고방식 하나는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기준 하나는
배울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행동 하나는
오늘부터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성장은 특별한
사람이 되는 데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특별해 보이는 사람을
분해해서 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 사람이니까 할 수 있었겠지.”
이 말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신 이렇게 질문하려고 합니다.
“그 사람은 무엇을 다르게 생각했을까?”
“어떤 행동을 남들보다 더 오래 반복했을까?”
“그리고 나는 오늘 무엇을 가져올 수 있을까?”
사람을 우러러보는 순간 배움은 끝납니다.
하지만 사람을 관찰하고 분해하는 순간,
그 사람의 능력은 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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