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짱 | 입술로 코딩
54분 전•

9월24일 후기

이번 회차엔 제 글이 화면에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두 분의 세계관을 처음부터 잡아 주시는 걸 보면서, 제 얘기를 계속 대 봤습니다.

세계관은 결국 "왜 시작했지?"에서 다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하기 싫은데도 계속 하게 되는 답답함에서 사명이 나온다고요.

알려 주신 스토리 틀에 제 얘기를 넣어 봤습니다.

위기, 직면, 해결이 안 됨, 조력자나 도구를 만남, 해결.

쓰던 원격 조작 앱이 업데이트로 막혔습니다.

다른 앱으로 돌아가는 길을 만들었는데, 윈도우 PC를 거쳐야 했고 바로 붙이려니 느리고 조작이 꼬였습니다.

그러다 같이 만들어 보자고 제안해 주신 분을 만나, 폰을 그대로 마우스로 쓰는 앱(PhonePad)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폰에서 맥으로 바로 붙습니다.

틀에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사명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이미 하고 있던 걸 깨닫는 거라는 말도 남았습니다.

지난주 과제로 쓴 한 문장은 "손을 못 써도 혼자 해낼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 포기하려던 사람이 다시 해보게 합니다"였습니다.

새로 지은 문장이 아니라 이미 해 온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면 안 되는 고객도 정했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사람입니다.

AI한테 3,000만 원을 벌어 오라고 시킨 제 글에, 오늘 "그게 가능할리가 없지.."로 시작해 "토큰이 아깝다"로 끝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딱 이런 분입니다.

지난주 "콘텐츠 하나에 목적 하나"에 이어,

이번엔 "너무 많은 걸 제시하면 독"이라는 말이 같은 얘기로 들렸습니다.

마지막 3분 시연은 채팅으로 "와 미쳤다"를 치면서 봤습니다.

그렇게 빨리 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세계관이라는 답이 제일 오래 남았습니다.

세계관이 있으니 머릿속에서 바로 튀어나온다는 거였습니다.

집이 김해라 서울 세미나는 못 가서, 부산에서 해 주시면 10만 원 내겠다고 했더니 언젠가 부산에서도 하나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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