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신념 칼럼-변화는 나를 몰아붙이는 데서 시작되지 않는다
나는 오랫동안
변하려면 나를 더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살을 빼려면 더 참아야 하고,
운동은 빠지면 안 되고,
한번 정한 계획은 끝까지 지켜야 했다.
그래서 잘하고 있을 때는 꽤 잘했다.
문제는 한 번 흐트러졌을 때였다.
계획했던 운동을 하지 못하거나,
참으려고 했던 음식을 먹거나,
체중이 생각만큼 줄지 않는 날이면
그날의 행동 하나를 보는 대신
나 자신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또 실패했네.’
그러면 한 번의 식사가 하루를 망치고,
하루의 실패가 일주일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돌이켜보면
나를 가장 많이 무너뜨린 것은 음식도, 운동 부족도 아니었다.
한 번의 선택으로 나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되는 것.
그게 더 큰 문제였다.
그래서 요즘은 변화에 대해 다르게 생각한다.
사람을 오래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자신을 통제하는 힘보다
다시 선택할 수 있다는 자기 신뢰에 가깝다고.
오늘 많이 먹었다면
‘왜 또 그랬을까’라고 몰아붙이는 대신
오늘의 내 몸과 감정이 어땠는지 살펴보는 것.
운동을 하지 못했다면
‘이제 틀렸다’고 결론 내리는 대신
내일 할 수 있는 것을 다시 선택하는 것.
체중이 생각만큼 줄지 않아도
내가 해온 과정 전체를 부정하지 않는 것.
이런 경험이 하나씩 쌓이면
조금씩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나는 완벽하게 해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흔들려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
생각해보면 자기 신뢰는
한 번도 무너지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었다.
무너질 때마다
다시 나를 선택해본 경험이 쌓이면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이제 내가 생각하는 변화는 이렇다.
변화는 나를 몰아붙이는 힘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다시 선택할 수 있다는
자기 신뢰에서 나온다.
몸을 바꾸는 것도,
습관을 바꾸는 것도,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도 마찬가지다.
변화에 필요한 건
한 번도 무너지지 않는 힘이 아니다.
무너진 다음에도
다시 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여기에 파일을 드롭하세요

다운님, 단순히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가 아니라,
다운님이 앞으로 어떤 기준으로 자신을 이끌어갈 것인지 분명하게 담긴 신념이네요!
특히 “한 번의 선택으로 나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되는 것”이 더 큰 문제였다는 문장이 기억에 남아요..❤️🩹
결국 사람을 무너뜨리는 건 한 번의 식사나 놓친 운동이 아니라,
그 한 번으로 자신의 모든 과정과 가능성을 부정해버리는 해석이었을 테니까요
최근 다운님이 두려워도 A 선생님께 필요한 말을 전하고, 회의에서 생각을 충분히 말하지 못했어도 자신을 실패했다고 결론 내리지 않았던 모습이 바로 이 글과 연결되는 것 같아요
완벽하게 해낸 것은 아니지만, 그 상황에서 다시 자신을 선택하셨잖아요👍🏻
이 신념은 앞으로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일과 관계에서도 다운님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준이 되어줄 것 같네요!
“나는 완벽하게 해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흔들려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사람이다”
다운님이 이 문장을 생각으로만 쓴 것이 아니라 이미 삶에서 조금씩 증명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