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기 연현정
8월 3일

연현정 8월 3일 다이어트 일기

2026년 8월 3일 월요일

1년 동안 크로스핏을 주 5회, 거의 빠지는 날 없이 다녔다.

땀을 뻘뻘 흘리고 나면 온몸이 개운했고, 다음 날 찾아오는 근육통마저도 뿌듯했다. 아픈데도 이상하게 희열이 느껴졌다. ‘오늘도 제대로 운동했구나’ 하는 증거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운동을 많이 한 만큼 잘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단백질 음료도 꼬박꼬박 챙겨 먹고, 탄수화물도 부족하면 안 된다며 끼니마다 잘 챙겼다. 비타민이며 영양제며, 몸에 좋다는 것은 빠뜨리지 않고 먹었다.

아마 보상 심리도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오늘 이렇게 엄청난 운동을 했으니까 이 정도는 먹어도 돼.’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나서야 갑자기 깨달았다.

나는 근육질 몸이 된 것이 아니라, 아주 건강한 돼지가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근육이 붙어서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거라고 믿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의 체중이 전부 근육 때문인 것 같지는 않다.

예전에는 며칠만 먹는 양을 줄여도 금방 몸무게가 내려갔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몸이 예전처럼 빠르게 반응하지 않는다. 열심히 참아도 숫자가 쉽게 움직이지 않으니 마음이 조급해진다.

어제는 하루 동안 계란 세 개, 밥 반 공기, 감자채볶음, 호박나물, 김치, 그리고 라테 한 잔을 먹었다. 밤이 되니 당연히 배가 고팠지만 참았다.

‘내일 아침에는 분명 몸무게가 내려가 있겠지.’

그 생각을 하니 배고픔도 견딜 만했다. 오히려 아침에 체중계에 올라갈 생각을 하며 조금은 기쁜 마음으로 잠들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몸무게는 오히려 1.5킬로그램이 늘어 있었다. 얼굴도 띵띵 부어 있었다.

순간 너무 허탈했다.

생리 때문 이라고 생각하자...하루 만에 갑자기 살이 1.5킬로그램이나 찐 것은 아닐 거라고 스스로를 달래본다.

건강한 돼지가 된 것도 억울한데, 배고픈 돼지가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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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쌤
서연쌤4· 8월 3일

생리기간엔 1~2kg 차이나요!
생리시작 +3일 되시고 체중 체크해보시거나
이번 달부터 생리기간 내 체중은 몇 kg 차이가 있구나~를 데이터로 모아두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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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연현정
47기 연현정3작성자· 8월 3일

네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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