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현정 7월 26일 다이어트 일기
어제 수업 중간에 초밥을 시켜 먹었다.
연어가 너무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막상 먹으려니 갑자기 생각났다.
‘아, 연어는 지방이 많아서 잘못 먹으면 또 설사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먹지 않으면 까다로운 사람처럼 보일까 봐 반은 다른 대표님께 드렸다.
먹고 싶은 것을 앞에 두고도 내 배부터 걱정해야 한다는 게 너무 짜증 났다.
매번 느끼지만, 먹는 일이 왜 이렇게 스트레스인지 모르겠다.
배는 고픈데 마음 편히 먹을 수는 없고, 그러다 보니 자꾸 과자가 당겼다.
편의점의 컵라면과 삼각김밥도 계속 생각났다.
그 순간에는 또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나는 왜 맨날 이런 싸구려 음식만 생각하지?’
내가 나한테 짜증이 났다.
그런데 배가 고프니까 더 예민해지고, 더 짜증이 났다.
집에 갔더니 복날이라고 삼계탕을 해주셨다.
그런데 나는 또 걱정이 돼서 국물은 먹지 않고 닭가슴살만 조금 먹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200g이 늘어 있었다.
왜?
도대체 왜?
먹고 싶은 것도 제대로 못 먹고, 국물도 참았는데 왜 늘어난 건데.
고작 200g인데도 아침부터 기분이 확 가라앉았다.
먹는 것도 스트레스고, 참는 것도 스트레스고, 체중계 숫자까지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
오늘 아침은 정말 기분 나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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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컨트롤이 되지 않는다면 감량 또한 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