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일기 10번째 칼럼 : 신념과 사명이 받쳐준 단단함

사업 아이템의 이름 논란, ‘우주 액팅 머니’에 대한 소신.
11번의 사업일기를 쓰면서, 사업의 기본 아웃라인은 잡혀가고 있고, 레퍼런스를 쌓기 위한 무료 코칭이 6명째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이틀 전 코칭 중에 ‘코칭 아이템’ 제목에 대한 내담자의 피드백이 있었다.

한 내담자가 지인과 대화하다가 멈칫했다고 털어놨다.

지인이 “수입을 늘리고 싶다”는 얘기를 했을 때, 자연스럽게 ‘우주 액팅 머니’ 코칭의 팁을 나누려 했는데, 순간 입이 떨어지지 않더라는 거였다. ‘우주’라는 단어가 지인에게 부정적으로 들릴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부자가 되려면 우주와 공명해야 한다?”라는 말을 전하는 게 마치 사이비 종교처럼 느껴져서, 조심스럽게 피했다고 했다.

그 피드백을 듣자마자, 나도 가슴이 철렁했다. 왜냐하면, 그 말이 꽤 설득력 있게 들렸으니까.

그래서 체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다음 내담자에게도 물어봤다.

역시나 좀 개운치 않은 답이 돌아왔다.

“발음하기도 쉽지 않고, ‘우주’라는 말이 모호하게 느껴져요. 과학적이지 않고, 추상적이에요.”라고. 그 얘기를 듣는 나도 마음이 흔들렸다.

이유인즉, 나 스스로도 처음 이름을 정할 때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왔기 때문이었다. ‘이게 과연 괜찮을까? 사람들이 이해할까?’ 하면서도 밀어붙였던 그 이름이, 이제 와서 다시 문제로 떠오른 거다. 내담자가 말하는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다시 고민되기 시작했다.

고민의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1. 굳이 오해를 살 만한 단어는 피하는 게 좋다. ‘우주’라는 말이 종교나 미신처럼 들릴 수 있으니, 안전하게 가자.

  2. 사업 아이템 이름은 평범하게 나을 수가 있다. 내용을 알차게 준비하는 게 더 좋겠다. 이름이 화려하다고 성공하는 건 아니잖아?

  3. 이름 때문에 지금까지 계속 고민했는데, 런칭하기 직전, 이름을 바꿀 마지막 찬스 – 하늘의 계시인가 보다. 이 피드백이 신호일 수 있겠네.

이 3가지 안에는 숨어있는 제한 신념이 있었다.

  1. 사람들이 익숙한 이름을 사용해서, 튀지 말자. 그럼 적어도 중간 정도 사업은 할 수 있지 않을까? 너무 도발적이면 손해 볼 텐데.

  2. 내가 과연 ‘돈 무의식’ 코칭을 할 수 있을까? 무의식 코칭을 하겠다고 하는 게 좀 무리수였나? 두려움이 올라오네. 그럼 이름에서부터 문제될 소지는 빼자. 아직 준비가 안 됐나 봐.

  3. 나는 유명한 사람이 아니니까, 나를 신뢰할 만한 진지한 이름이 필요해. 사람들이 나를 믿을 수 있도록. ‘우주’ 같은 단어는 가벼워 보일 수 있겠어.

그리고 곧바로 깨달은 것은,
내가 왜 ‘우주 액팅 머니’라고 이름을 결정했냐는 것이었다.

직설적인 이 이름에는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이 다 들어있었다.

‘우주 액팅 머니’의 뜻은 우주라는 잠재의식을 나를 위해 돈을 벌어주기 위한 행동을 하자이다.

어쩌면 일반적인 사회의 통념을 깰수도 있는 이 말을 코칭 제목에 사용한 이유는,
‘잠재의식’을 믿고,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모으고 싶었다는 생각이 있었다.

말하자면,
나의 꿈의 고객을 생각하면서 만든 이름이었다.


자신의 잠재의식, 무의식을 믿고 자신을 개발하고, 그 힘을 발휘하여 자신의 인생을 즐겁고 풍요롭게 살아가고, 그 잠재의식의 공명을 통하여 타인과 세상, 우주까지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 이름은 단순한 브랜드가 아니라, 그런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신호등’ 같은 역할이었다.

예를 들어, 김일구 교수의 신경과학 강연처럼, 뇌의 신경가소성을 활용해 사고 회로를 바꾸는 게 핵심인데, ‘우주’는 그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하는 단어였다. WGSN의 ‘감정-돈 연결고리’ 트렌드처럼, 2027년 소비자가 감정적 풍요를 추구할 테니, 이 이름으로 그 흐름을 타고 싶었다.

B급 감성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우주 액팅 머니’ 이 단어 자체도 좋아했다.
마치 어린이 공상과학 애니메이션 같은 단어를 들으면 기분이 즐거워졌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돈을 대했으면 하는 내 마음도 있었다.

돈을 무겁고 스트레스 받는 게 아니라, 재미있고 창의적인 에너지로 보는 시각을 전하고 싶었다. 예를 들어, 지니코드, 지니DNA 진단지처럼 ‘돈 끌어당기는 지니’를 깨우는 과정에서, ‘우주’는 그 마법 같은 세계관을 더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내담자들이 던진 피드백 덕분에,
신념과 사명을 한번 더 살펴볼 수 있었고, 코칭의 내용과 틀을 더욱더 확고하게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같은 기수 대표님이 용기를 준 것처럼,
긍정적인 돈의 감각과 무의식을 연기를 통해 몸에 체화시키는 코칭은 레어템이라고 한 것처럼,
처음 시도하는 피오니어라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제 이 이름으로 나아가며, 제한 신념을 넘은 단단함을 느꼈다.

피드백은 나를 흔들었지만, 오히려 뿌리를 깊게 박아줬다. 앞으로의 코칭이 더 빛날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2
기본 아바타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