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업일기4. 이제부터 진짜 시작



사명 vs 나

내 특기는

1. 스스로 평가절하하기

2. 회피하기

3. 중도포기하기

4. 그만두기

5. 무논리로 합리화하기

였다

하지만 도망친 곳에 더 나은 길은 없었다

- 학교를 그만두니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됐고

3년이면 졸업할 고등학교를 4년을 다니게 됐다.

- 가야 할 대학을 안가고 필리핀으로 피하니

3년을 다니고도 건강으로 졸업장을 받지 못한채 복귀해야했다.

- 선교지에 나갔어야할 타이밍에 꽤를 부리니

결국 더 나가기 힘든 상황이 되서야 결단하게 됐다.

물론, 그게 제 타이밍일 수 있고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만큼 가치있는 경험들이 되었으나

나는 시간이 지나 그냥 했으면 될 별거 아닌 일들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청 커보이고, 무섭고, 스스로 평가절하했던 시간의 결과는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 다시 마주해야하는 삶을 살게됐다.

- 엄마가 소금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설탕을 사오면

다시 심부름을 가야하고

- 선생님이 복수형에는 s를 붙여야한다고 설명을 여러번 해줬는데도

끝까지 고집을 부리며 혼자 x를 붙이면 그 문제는 평생 틀리고 다시 풀 수 밖에 없다.

-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할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섭다고 가나안땅을 정복하지 못하면

사명과는 관계없이, 평생 가나안땅 언저리에서 맴맴 돌다 먹다 죽는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나는 3번 죽으면 Game over 되버리는 게임이 부러웠다.

이쯤 틀렸으면 그냥 내버려뒀으면, 그냥 이 땅에서 사라질 수 있었으면 바랐다.

그만큼 내 고집을 꺾기는 싫었고,

어떻게든 내가 피한길에서 답을 찾고야 말겠다고 떼를 쓰다

번번이 건강문제로 항복을 하고서야 다시 게임의 첫 시작으로 돌아왔다.

다시 처음부터, 또다시 처음부터 쌓아가야하는 모든 시간은

스스로 들여다보려하지 않았을 뿐 늘 비참했다.

하지만 웃기게도 여전히 조금더 편한 길, 쉬워보이는 길,

그럴듯한 '다른' 길을 찾고 있는 내 자신이 안쓰럽다.

"말씀이 삶이 되는 단순한 세상"을 원한다.

왜냐하면 "말씀이 삶이 되지 못한 신앙을 가진 사람"이 "나"이기 때문이다.

"가면을 쓴 진실하지 못한 사람을 싫어하는 것"

"회피하고 합리화 하는 사람을 못견디는 것"은 꼭 거울을 보는 것 같아 싫은 것이다.

되고 싶은 페르소나들을 모아 놓고 보니,

그런 모순된 스스로와, 그리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기를 살아낸 사람들이었다.

주변에 하나님 100%로 살아가니 100%를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살아있는 이야기들이 늘 넘친다.

내가 원하기에 그런 사람들을 찾고, 만나고, 나도 그렇게 살아가길 구한다.

하지만 내 공급자는 하나님보다 부모님이였고,

부모님이 늘 내 필요를 전적으로 채워주셨다.

모로코에서의 1년을 제외하고,

그래서 하나님이 온전히 100%가 되었던 삶을 이내 그리워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부모님의 공급을 포기할 마음은 없는,

하나님 100%로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늘 함께해

적당히 타협해 지금, 이쯤에서 살아가고 있다.

- 사람들은 진짜 맛있는 음식점이 있다면, 줄을 서서라도 기다려서 먹는다.

-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운동선수는 4년을 꼬박 절제하며 자기관리를 한다.

- 사랑하는 가족을 살리기위해서라면 없던 돈도 어떻게해서든 모으고 만들어 수술비를 지불할 것이다.

목표가 자신에게 정말 가치가 있다면,

사람은 때론 인내하고, 절제하고, 방법을 찾아내고야 만다.

어쩌면 나는 하나님을 모른다

하나님 100%의 삶의 가치를 온전히 모르기에 그 근방에서 맴맴 돌며

올인하기는 두렵고, 아예 모른채 살아가자니 그게 답이 아닌 것은 알아

열심히 양다리를 걸치며 살아가고 있다.

- 내게 하나님이 100%가 되어 말씀이 삶이 되고 싶다는 고백은 진심이다.

하지만 그냥 부모님 지원으로 평생 편하게 살고 싶은 것도 진심이다.

- 영어를 좋아하고, 아이들과 하나님을 나누는 것이 행복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심이다.

그런데 아무 일도 안하고 놀고 먹으며 취미처럼 일하고 싶은 것도 진심이다.

- 돈을 많이 벌고싶고, 다다익선이지 싶은 마음도 진심이다.

그런데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살고 싶은 게으른 마음도 진심이다.

- 선교지에 다시 가고 싶은 마음도 진심이고

어디도 안가고 그저 집에서 유튜브 보며 누어만 있고 싶은 마음도 진심이다.

- 에이그라운드에서 사업을 배우고 싶은 마음도 진심이고

다 놓고 뒹글뒹글 아무 생각없이 살고 싶은 마음도 진심이다.

죽을때까지 위 두마음은 싸울 것이다.

돈이 많든 적든,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그냥 다 놓고 편하게만 살고 싶은 마음은 늘 내 곁에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사명은 그 어떤 것도 포기할 수 없는 분명한 동력이 되어준다는 것을 안다.

다 놓고 포기한 순간에도 사명은 결국 사람을 다시 사명자의 길 위로 내몬다는 것을 안다.

더 확실히 아는 것은,

회피하며 내가 설계한 길엔 답이 없다는 것과

하나님과 무관하게 세운 모든 계획은 결국 보란듯이 무너지고야 만다는 것이다.

나는 내가 되고싶은 페르소나의 모습처럼 믿는 바를 살아내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한사람을 통해 세상은 달라진다고 믿는다.

아버지(하나님)가 사오라고 하신 소금(사명)을 사올때까지,

때로는 어르고 달래고, 위로하고, 때로는 기다려주시고

때로는 혼내시며

내가 달려야할 경주를 마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신다.

그래서 나는 더이상 회피하지 않는다.

어떤 순간에도 직면하고, 빠르게 삶 속에 피드백하기를 원한다.

말씀을 기준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그 길로 타협없이 나아갈 것이다.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이 되어

이제부터 진짜 시작

그 마음으로 에이그라운드에 참여하고 있다.

돌고 돌아 1주차, 시간흘러 2년후 3년 후에 다시 찾아와서

"저 어떻게 해요?" 하느니 지금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고 싶다.

엑셀러레이팅 피드백을 복습해보니,

이미 초반부터 말씀하셨던 문제들이 6,7주차에 그대로 드러났다.

- 돈무의식

: 돈에 대한 막연함과 가치를 제공하면서 돈 받기를 미안해하는 마음들, 돈에대한 솔직하지 못한 태도

- 챌린지에 집중된 시스템

: 당장 할 수 있는 것 부터 하자 vs 다른 건 생각하기 어려우니 이것만 일단 하자(회피하고 싶은 마음)

- 고가라인 설계 부족

: 책임지고 싶지 않은 마음(돈을 많이 받으면.. 어떻게 무서워), 난 못해

- 공부방 확장에 대한 거부감

: 매이고 싶지 않아 난 그냥 이정도에서 만족해, 더가는건 무서워

꼭 결정적인 순간 꼿꼿하게 머리를 드는

과거의 특기들(스스로 평가절하하기 / 회피하기 / 중도포기하기 / 그만두기 / 무논리로 합리화하기)이

여실히 드러났다.

하지만 난 더이상 그렇게 살아가지 않는다.

나는 엄청 멋진 김하연이다!!!!!😁

나는 에이그라운드 41기다💛

ㅎㅎㅎㅎㅎㅎ

김서한대표님이 추천해주신 기독교 돈무의식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였던 두부분은

- 성경엔 돈에 대한 구절이 믿음, 사랑에 대한 글보다 훨씬더 많으며

그만큼 성도들의 삶과 재정은 밀접하게 연결되어있고,

그렇기에 돈을 알아야한다는 것이며(그리스도인의 재정원칙)

- 하나님은 항상 "원점"에서 일하기 시작하신 다는 것이다(하나님의 투자수업)

하나님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옛 가치관을 무너뜨리고 새롭게 쌓아가시지

완전히 모두 지우고 리셋해서 갑자기 나로 코딩, 정치, PD 등

전혀 다른 분야에 세우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갑자기 다른 곳으로 튀고 싶었던 마음을 접고

지금 내가 서있는 땅에서

내가 가장 하기 싫고,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한계를 먼저 지울 것이다.

(돈무의식 / 챌린지에 집중된 시스템 / 고가라인 설계 부족 / 공부방 확장에 대한 거부감)

늘 벽에 부딪힌 순간 넘어에, 꼭 내가 만나야할 새로운 내가 있었다.

나는 내가 규정한 내가 아니라, 하나님 손에 온전히 붙들린 나를 만날 것이다.

불가능에 점하나를 찍으면 완전히 다른 의미가 된다

Impossible = I'm possible!

나는 하나님안에 뭐든지 해낼 수 있다!ㅋㅋㅋㅋㅋ

내가 내 한계를 스스로 정하는 무지와 교만에서 벗어나

자유함으로 교육사업에 임하겠다.

신념, 사명의 변천사

심플한 세상을 꿈꾼다.

-> 말씀이 삶이되는 심플한 세상을 꿈꾼다.

-> 정체성을 깨달아 어떤 도전도 두렵지 않은(한계가 없는), 말씀이 삶이 되는 심플한 세상을 꿈꾼다.

살아있는 교육을 하는 교육자

-> 정체성을 깨달아 스스로 규정한 한계를 넘어 함께 도전하는, 살아있는 교육을 하는 교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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