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칼럼 후기] 어머니 지갑 속 10만 원권 수표와 외제차를 타던 교수님: 어느 사업가의 처절한 각성기

1. 꼬마 사기꾼의 탄생: 비비탄 총과 맞바꾼 양심

나의 첫 ‘비즈니스’는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의 지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안에서 발견한 빳빳한 10만 원권 수표 한 장. 당시 초등학생에게 그 종이 한 장은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는 마법의 주문과도 같았습니다.

저는 그 길로 문방구로 달려가 번쩍이는 비비탄 총을 샀습니다. 남은 돈으로는 동네 친구들에게 ‘골든벨’을 울렸죠. 친구들의 환호성 속에 저는 마치 영웅이라도 된 기분이었습니다. "돈만 있으면 다 되는구나!"라는 뒤틀린 교훈을 그때 얻었습니다.

며칠 뒤, 한 번 더 지갑에 손을 댔다가 이미 전화를 받아놓고 기다리시던 문방구 사장님과 어머니께 호되게 혼이 났지만, 이미 제 뇌에는 위험한 공식이 새겨진 뒤였습니다. ‘부족하면 편법으로라도 채우면 된다’는 독버섯 같은 생각 말입니다.

2. 외제차 타는 교수님, 그리고 '빛 좋은 개살구' 20대

대학 입시를 앞둔 삼수생 시절, 제 운명을 바꾼 장면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권유로 마지못해 간 미용 대학에서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는데, 주차장에 세워진 교수님들의 화려한 외제차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 4년제 대학 나와서 언제 돈 벌어? 이 길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그때부터 저는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돈은 언제든 벌 수 있다"는 자만이 저를 지배했습니다. 20대의 월급 통장은 그저 ‘로그인 후 로그아웃’되는 정거장에 불과했습니다. 목돈이 좀 모인다 싶으면 귀신같이 사고가 터져 돈이 나갔습니다. 사실은 사고가 터진 게 아니라, 제가 돈을 귀하게 여길 줄 몰라 스스로 흘리고 다녔던 것이었음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3. 31세, 3개의 센터 운영... 그리고 자만의 늪

운 좋게 3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두피 센터를 인수했고, 센터를 3개까지 확장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청년 사업가의 성공 신화였죠. 하지만 그것은 제 실력이 아니라 프랜차이즈 시스템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저는 매너리즘에 빠졌습니다. 고객의 고민을 해결하는 ‘본질’보다는, 어떻게 하면 마케팅 비용을 덜 쓰고 사람을 끌어올까 하는 ‘기술’만 궁리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가족의 빚까지 떠안으며 운영하던 식당은 제 인생의 무게를 더했습니다. 약속을 어기는 것이 습관이 되었고, 주변에서는 "자만심에 빠졌다"는 쓴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돈을 지키려고 발버둥 칠수록, 돈은 더 멀리 달아났습니다.

4. ADHD라는 벽, 그리고 처참한 파산

두피 센터와 배달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며 저는 서서히 침몰하고 있었습니다. 플랫폼 수수료는 치솟았고, 설상가상으로 ADHD 성향은 저의 실행력을 갉아먹었습니다. 머릿속엔 수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지만, 정작 통장 잔고를 확인하고 실행에 옮기는 힘은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사업 이렇게 하면 망한다"는 교과서적인 사례가 되어 센터를 처분했습니다. 손에 남은 것은 0원이 아니라 마이너스, 즉 빚뿐이었습니다. 20년 차 두피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저는 바닥까지 추락했습니다.

5. "운 좋게도 김서한 대표님을 만나,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남들은 망했다고 말하는 그 지점에서, 저는 비로소 '진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위에 쓴 내용은 제가 에이그라운드 교육을 받으며 발견한 나의 무의식 잠재 의식 이며 진짜 나를 연구하게 도와주시고 제대로 사람으로서 세아이의 아버지로서 다시 서게 해준 교육이 바로 마스터 마인드 과정이었습니다. 돈 과는 비교할수 없는 가치의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장 매출 상승으로도 수강료 회수 했지만 부하제거,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 만으로도 수강료 최소 10배는 회수 한것 같습니다.

위에 적은 나의 실패 솔루션이 바로 원칙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레이 달리오의 [원칙]을 씹어 먹듯 읽으며 저만의 삶의 기준을 다시 세웠습니다. 매일 아침 저널링을 하며 과거의 편법을 부수고 정직한 기록을 남깁니다.

지금 저는 분당에서 '메종드 쿠로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며, 동시에 '두미래' 두피 센터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빠른 성공'을 꿈꾸지 않습니다. 대신 고객의 머리카락 한 올에 진심을 담고, 음식 한 그릇에 정성을 담는 '본질의 힘'을 믿습니다.

실패의 표본이었던 제가 이제는 '회복의 증거'가 되려 합니다. 돈에 이끌려 다니던 노예의 삶을 끝내고, 가치를 창조하는 주인으로 다시 섰습니다.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저처럼 길을 잃었던 누군가에게 "늦었지만, 다시 시작해도 괜찮다"는 말을 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에이그라운드에서 찾은 저의 두 번째 인생,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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