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을"인 연애 관계 역전하는 법
안녕하세요.
"버림받지 않는 관계를 만듭니다"
책방오빠입니다.
오늘은 나는 연애를 할 때마다,
왜 다 맞춰주게 되지?
나는 왜 상대가 떠나갈까 봐,
내 서운함도 편하게 말하지 못하지?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 칼럼입니다.
친구들에게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연애만 하면 내가 을이 되고, 다 맞춰주게 된다?
이 글을 꼭 한 번 끝까지 읽어보세요.
우선 연애에서, 이런 상황이 나오는 이유는
대부분 이렇기 때문입니다.
01.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 것을 상대도 알고, 나도 안다.
02. 상대가 경제적 여유가 더 뛰어나거나, 이성에게 더 인기가 많다.
03. 상대가 잘해주다가, 연락이 안 되다가를 반복했다.
결국 불확실성에서 나오는 이 도파민에 내가 중독되었다.
-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01.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 것을 상대도 알고, 나도 안다
우선 이전에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있으실겁니다.
분명 저 사람은 나를 좋다고 따라다니는데, 왜 나는 딱히 마음이 안가지?
그때 여러분은 분명 그 사람의 외모, 체형, 경제력 등이 "내 스타일이 아니다" 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 사람의 절박함"에 매력을 못 느끼게 된 것 입니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을이다" 라는 관계 명언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더 좋아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더 좋아한다" 라는 마음 속에 "나는 이 사람이 아니면 안돼" 라는 그 절박함이 드러나게 되면
상대는 " 아 얘는 결국 내가 아니면 안되는구나 " 하고 매력이 금방 식게 되는 것이죠.
그럼 결국 그 사람은 면접관이 되는 것이고, 나는 면접자가 되어버리는 것 입니다.
관계는 결국 "누가 더 좋아하냐"가 아니라 관계에서 서로의 힘의 균형이 유지될 때,
더 오래 이어질 수 있습니다.
- 02. 상대가 경제적 여유가 더 뛰어나거나, 이성에게 더 인기가 많다.
두 번째는 비교에서 시작됩니다.
"저 사람은 나보다 돈이 많아."
"저 사람은 이성에게 인기가 많아."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겠지."
이런 생각이 반복되면
연애가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바뀝니다.
"우리가 서로를 좋아하는 관계"가 아니라
"내가 저 사람에게 선택받아야 하는 관계"가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을'이 시작됩니다.
상대가 나를 평가한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연락을 늦게 하면
"나한테 마음이 식었나?"
상대가 다른 이성과 친하게 지내면
"나보다 저 사람이 더 매력적인가?"
상대가 약속을 거절하면
"나보다 다른 일이 더 중요한가?"
모든 사건이
'내 가치에 대한 평가'로 연결됩니다.
그러면 상대에게 점점 더 맞추게 됩니다.
왜냐하면 머릿속에서는 이미
"내가 이 사람을 잃으면 안 된다."
라는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죠.
해결책은 '자존감을 높이세요'가 아닙니다.
실제로 해야 할 것은 관계 밖의 나를 다시 키우는 것입니다.
연애를 시작한 뒤 사라졌던 것들을 다시 가져오세요.
친구를 만나고,
운동을 하고,
혼자 시간을 보내고,
돈을 벌고,
취미를 만들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를 다시 붙잡으세요.
관계 하나에 내 삶의 전체가 흔들리면,
이 관계가 사라질 때, 내 삶도 같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내 삶에 여러 개의 축이 있다면,
연애에서 작은 문제가 생겨도 "내 인생이 끝났다"는
느낌까지 가지는 않을 것 입니다.
결국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죠.
- 03. 상대가 잘해주다가, 연락이 안 되다가를 반복했다.
결국 불확실성에서 나오는 이 도파민에 내가 중독되었다.
세 번째는 조금 다릅니다.
상대가 처음에는 정말 잘해주죠.
연락도 잘합니다.
보고 싶다고 합니다.
사랑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연락이 줄어들게되죠.
그럼 나는? 불안해집니다.
그러다가 다시 잘해줍니다.
나는 조금 안도하게 됩니다.
"휴, 그래 이 사람이 그럴리 없어,
그냥 잠깐 바빴겠지,, 다시 돌아왔구나."
그런데 또 연락이 줄어듭니다.
나는 다시 불안해집니다.
그리고 다시 잘해줍니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바로 상대의 연락 하나하나에 굉장히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흔히 "간헐적 강화"라는 심리학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이런 불확실성이 반복되면 내가 상대의 작은 행동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해석하고, 결국 내가 상대에게 의존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읽씹"
↓
"왜 답장이 없지?"
↓
"마음이 식었나?"
↓
"혹시 다른 사람이 생겼나?"
↓
"내가 뭘 잘못했나?"
전개가 이렇게 바뀌는거죠.
그리고 결국
확인 → 불안 → 추궁 → 잠깐 안도 → 다시 불안
이라는 사이클이 만들어집니다.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요?
상대의 반응에 확인하는 행동을 줄여야합니다.
예를 들어,
SNS 접속시간 확인하기.
SNS 팔로우 목록 확인하기.
스토리 본 사람 확인하기.
답장이 왜 늦는지 계속 추측하기.
이런 행동은 순간적으로 불안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할 때마다 확인하는 습관이 생기면
"확인해야 내가 불안하지 않구나" 라는 패턴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관계 역전'은 어떻게 하는가?
이제 가장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관계 역전은 갑자기 차갑게 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 연락을 일부러 늦게 보는 것도 아닙니다.
- 밀당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 상대를 질투하게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은 관계보다 "나 자신의 기준을 더 중요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행동을 하면, 상대가 싫어하겠지? 혹시 날 떠나지 않을까?"
를 먼저 생각했다면,
이제는 "나는 이 관계에서 이렇게 대우받는 것이 괜찮은가?" 를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 하나가 바뀌어야 합니다.
관계 역전을 위한 3가지 원칙
1. 원하는 것을 말한다.
"괜찮아."
"아무거나."
"네가 편한 대로 해."
이 말을 습관처럼 사용하고, 제발 모든 걸 맞춰주려고 하지 마세요.
원하는 것이 있다면 말하세요.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만났으면 좋겠어."
"나는 연락이 너무 오랫동안 끊기는 건 힘들어."
"나는 약속을 잡을 때 서로 노력하는 관계였으면 좋겠어."
이건 집착이 아닙니다.
내 기준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2. 상대가 내 기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나를 낮추지 않는다.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상대가 나와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내가 부족해서 그런가?"
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일주일에 한 번 만나고 싶고
상대는 한 달에 두세 번 만나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건 누가 더 사랑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에서 원하는 방식이 다른 것일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하면 상대를 바꿀 수 있을까?"
가 아니라
"우리가 서로 조율할 수 있는 차이인가?"
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3. 상대의 선택권만 인정하지 말고, 나의 선택권도 인정한다.
을이 된 사람들은 자주 이렇게 생각합니다.
"상대가 나를 진짜 좋아해서 만나는걸까?"
하지만 연애는 상대만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합니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지,
상대가 나에게 연락하는지,
상대가 나를 붙잡는지,
이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 사람과 있을 때 행복한지,
내가 존중받고 있는지,
내가 원하는 관계를 만들 수 있는지,
이 관계에서 나답게 있을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합니다.
그래야 연애가 "나를 선택해주세요."
에서
"우리가 서로 선택할 수 있는 관계인가?"
로 바뀝니다.
마지막으로 꼭 기억하세요.
당신이 '을'인 이유는 상대를 너무 사랑해서만은 아닙니다.
어쩌면 더 깊은 곳에는
"이 사람을 잃으면 나는 사랑받을 기회를 다시 얻기 어려울 것 같다."
라는 두려움이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죠.
그래서 참고,
맞춰주고,
확인하고,
붙잡고,
내 감정을 숨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관계를 유지한다고 해도
그 관계 안에서 내가 계속 사라진다면
그것을 건강한 관계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내가 없는 관계는 오래 유지할 수 없습니다.
사랑받기 위해 나를 포기하지 마세요.
상대에게 맞춰주고, 잘해주는 것보다 먼저
내가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운하면 말하고,
원하는 게 있으면 요청하고,
싫은 것은 거절하고,
내 삶을 살아가고,
상대가 나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동시에
나 역시 이 관계를 선택하고 있는지 바라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문장 하나만 기억하세요.
관계의 주도권을 되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상대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떠날 가능성이 있어도,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결국엔
"나를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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