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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개월 전[deeper] 언브랜딩살롱 1기 아카이브

5/14 모닝페이지 - 매끈한 시간

롤랑 바르트가 말했던 쓰는 자아,스크립투리레를 가진 나를 만나는 시간.매끈하게 생각을 정리하려면, 손으로 생각의 실을 뽑고 매만지고 형태를 바느질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을 감각하고 결을 붙잡을 수 있어야 한다.생각을 이어붙이며 그 리듬을 따라 호흡해본다.새로운 나를 만나기까지 고독한 오솔길을 걸어가보자.노트와 펜을 들고, 가만한 언어들을 쌓아가보자.부디 날마다 낙엽처럼 쌓여서 마음의 토양을 거름지게 해주기를..소중히 고른 씨앗을, 드디어 심을 때씨앗이 자라날 그곳을 풍요롭게 감싸안아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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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개월 전[deeper] 언브랜딩살롱 1기 아카이브

5/6 모닝페이지6 무위

어스름해지는 하늘. 시간은 정직하게 흘러간다. 내가 점유한 오늘이라는 시간과 지금, 여기. 여전한 욕망에 머무르지만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 롤랑 바르트의 무위, 텅 빈 ’공‘에 대해 생각해본다. 본질. 가장 근원적인 것. 민들레 홀씨 하나 처럼겨자씨처럼 작지만 생명 그 자체인 것에 대해. 스윗워러님의 가디건을 이루는 한 코처럼. 가장 나답고도 진실한 선택 하나만을 남기고더 많은 코를 한번에 뜨려는 허망한 마음을 내려놓기. 생명을 품은 가장 작고 작은 존재로 거듭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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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개월 전[slower] 작가살롱 1기 아카이브

하이쿠 두 편

볕 좋은 봄날길 떠나는 홀씨들어디로 가나흔들리는 잎나무가 잡아주니마음껏 춤 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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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개월 전[deeper] 언브랜딩살롱 1기 아카이브

5/5 모닝페이지5 + 개화

하루 일과를 마칠 때면악뮤의 개화 앨범을 두어 번 듣곤 한다.모든 이의 개화를 응원하는 예술의 힘에 감탄하며,힘든 시간을 이해하는젊지만 품이 큰 아티스트의 위로 덕분에하루를 소중히 접고 다시 내일을 감사히 열고 싶어진다.가정의 달. 연휴. 일상도 바삐 돌아가고이전에 체감하지 못했던 속도로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이제는 버릴 것을 부지런히 찾고 있다.더 버리고 더 가벼워질 수 있다면.더 많은 의미를 나누고 더 자유할 수 있을텐데.소유하지 않는 방식으로모두가 풍요로울 수 있는 내일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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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워러
약 2개월 전[deeper] 언브랜딩살롱 1기 아카이브

5/4 모닝페이지4 밭을 갈아엎어야하는데

밭 갈기를 하자고, 쟁기도 호미도 챙겨 나섰는데. 어라, 어디지. 내 땅은 어디부터 어디까지? 내가 누구인지, 나는 무얼 하는 사람인지. 명사 떼고 관사 떼고. 동사를 살피자니,오늘따라 왜이렇게 헷갈리고 어려울까. 도구가 워낙 좋으니까 AI 트랙터 한 번 지나가면 될 일. 그런데…그럴수록 무엇을, 어떻게 할지정의를 내리고 기준을 세우고 규모를 정하고 언제 어디서 얼마만큼 애쓸지를 아는 것은더 어렵게만 느껴진다. 환한 여름이 다가오면나는 어떤 씨앗을 골라 심을까나. 여러 씨앗을 매만지며. 마음을 고르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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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개월 전[deeper] 언브랜딩살롱 1기 아카이브

5/3 모닝페이지3 + 아티스트데이트(오랜만에 서점)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AI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을 느낀다. 이전의 경험이 무화되는 건 아닐까. 내가 쌓아온 것이 쓸모없어지는 건 아닐까. 아무것도 아닌 것은 없다. 기술이든, 예술이든, 육아든, 실패든, 우리의 모든 경험은 AI와 더불어 대체불가능한 자산으로 바뀔 것이기에. 내일을 기대한다. 급변하는 시대 앞에서, 우리는 결코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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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워러
약 2개월 전[deeper] 언브랜딩살롱 1기 아카이브

5/2 모닝페이지2 + 짧은 메모

말하는 대로 세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바이브 코딩. 느낌과 의도만 전하면 나머지는 AI가 알아서 한다. 기술 접근의 허들이 무너지고 비개발자도 말 한마디로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래밍 능력은 중요하지 않다. 겁먹을 필요도 없다. 내가 의도를 가지고 의지를 들일 수만 있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만나는 세상이 열렸다.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만, 더 정직한 말이다.AI에게 일을 위임하려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작업의 목적이 분명해야하고, 내가 이 작업물의 끝점에서 갖고 싶은 그 느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자기 언어의 유무. 당연히 이게 뭐가 어려울까(코딩에 비해) 생각이 들지만, 실은 이 지점에서 인간 병목이 발생한다.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누군가의 언어 안에서 자랐다. 가정이 붙여준 이름, 역할이 요구하는 단어, 사회가 건네는 기준. 그것들을 오래 덧입고 살다보면 어느 순간 그것이 나인지 내가 그것인지 구분이 흐릿해진다. 자기 언어가 없는 사람은 아무리 강력한 도구를 쥐어도 결국 남의 결과물을 빠르게 복사하는 데 그친다.언브랜딩. 흐린 내 얼굴을 마주해본다. 있는 그대로. 오히려 더하지 말고, 빼기. 빌려온 언어를 걷어내기. 내 것이 아닌 기준을 내려놓기.나의 일부로 작용했던 명사들을 버린다는 것은 통증이 따른다. 명사에서 동사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우리는 한 번쯤 눈물의 강을 건넌다.특이점의 목전에서 비로소 내 말이 어디서 오는지 보려는 우리는, 나를 정직하게 직면하는 것이 먼저다. 점차 선명해지는 시선으로 나만의 vertical point를 세워간다면, 나만이 그릴 수 있는 새로운 세계의 지형도를 신명나게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지금 할 일은 깊은 나만의 지점을 향해 조바심 내지 않고, 가장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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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워러
약 2개월 전[deeper] 언브랜딩살롱 1기 아카이브

5/1 모닝페이지 1

나를 해체하기 1일차. 무엇을 버리는지, 나 관찰용 노트를 하나 집어들었다 두툼한 노트에 껍데기들이 가득 들어찰 시간을 상상하며첫 걸음을 시작. 함께 한다는 게 이토록 소중하다는 깨달음. 서로가 서로에게 내미는 따스한 손을 잡고힘차게 오월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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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book salon스윗워러헤더
약 2개월 전[deeper] 언브랜딩살롱 1기 아카이브

4/30(목) 디퍼 트래커 + 디퍼 리딩 3장, 4장

오늘 밤 10시,프리세션으로 함께 반가이 뵐게요!트래커 랭킹^^영광의 디퍼 주인공 분들 한 주 성실하게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내신 열정 대단하셔요.넘넘 수고많으셨어요!https://clbookslower.github.io/deeper-tracker/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오늘 1장에서 4장까지 함께 나눌 인사이트들도기대 가득합니다.편안한 마음으로 오셔요!https://clbookslower.github.io/deeper-reading/kurzweil_ch3.htmlhttps://clbookslower.github.io/deeper-reading/kurzweil_ch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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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개월 전[deeper] 언브랜딩살롱 1기 아카이브

4/29 디퍼 트래커_ 두번 째 디퍼 질문

디퍼 트래커, 일단 프리세션 기록들 실험적으로 해보시구요.의견 모아 저희에게 잘 맞는 방식을 찾아12주 가벼이 여정을 떠나면 좋겠어요.https://clbookslower.github.io/deeper-tracker/https://clbookslower.github.io/deeper-salon/salon2.html두번 째 디퍼 질문은 다음 정규 첫 세미나 5월 7일 전까지^^https://clbookslower.github.io/deeper-salon/지난 질문들,디퍼 리딩 링크들, 함께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께자유로이 공유하셔도 좋습니다.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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