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지 0기수 voc
1. 0기수 참여 전, 강사로서 가장 어렵거나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수업을 하면서 동작을 알려드리는 것 자체는 할 수 있었는데
회원님의 몸을 보고 왜 이 동작이 필요한지와 지금 어떤 부분을 먼저 풀어야 하고 어떤 부분을 활성화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교육을 많이 들어도 머릿속에 이론은 따로 있고 실제 회원을 만났을 때는 "그래서 지금 이 회원에게 뭘 적용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항상 있었어요.
특히 회원마다 체형이나 움직임이 다르다 보니까 단순히 동작을 많이 아는 것보다 회원의 몸을 해석해서 수업으로 연결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2. 교육을 받으면서 가장 크게 생각이나 관점이 바뀐 순간은 언제였나요?
예전에는 회원의 자세를 봤을 때 눈에 보이는 정렬이나 틀어진 부분을 먼저 보려고 했다면(특히 골반) 교육을 받고 나서는 단순히 "어디가 틀어졌다"가 아니라
왜 이런 자세가 나오는지 움직일 때 힘이 어떻게 전달되고 있는지를 더 보게 됐어요.
그리고 하나의 정답을 정해놓고 회원의 몸을 거기에 맞추는 게 아니라 직접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회원의 반응에 따라 접근을 바꿔야 한다는 부분이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때부터 수업에서도 마냥 동작을 시키는 것보다 "이 동작을 했을 때 회원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하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3. 배운 것을 직접 몸으로 경험하면서 ‘이제 알겠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네 많았습니다.
특히 장력 같은 개념은 설명으로 들었을 때는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제 몸으로 움직여보고 장력이 연결되는 느낌을 경험해보니까
그제야 "아 이걸 말하는 거였구나" 하고 확실히 이해됐어요.
같은 동작이어도 어디를 고정하고 어디에서 힘을 연결하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몸에서 느껴지는 게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직접 경험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회원에게 설명할 때도 예전처럼 단순히
"여기에 힘 주세요"라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장력을 끌어내며
제가 직접 느껴본 감각을 바탕으로 조금 더 구체적으로 큐잉할 수 있게 됐습니다.
4. 교육 전과 비교했을 때 회원의 몸을 보거나 수업하는 방식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달라진 점은 동작을 먼저 정하지 않는 것이에요.
예전에는 오늘 어떤 운동을 할지 어느 정도 프로그램을 만들어놓고 수업을 진행했다면
지금은 회원님이 들어오면 먼저 움직임과 컨디션을 보고
그날 몸의 상태에 따라서 수업의 방향을 조금씩 바꾸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코어가 약하고 유연성이 좋은 회원님의 경우에는
예전 같으면 유연성이 좋으니까 동작이 잘 나온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지금은 동작의 범위보다 그 범위 안에서 가동성 컨트롤이나 몸을 얼마나 잘 조절하고 있는지를 더 보게 됐어요.
그래서 큰 가동범위를 만드는 것보다 코어를 유지하면서 움직임을 조절하는 연습을 먼저 하고 장력이 잘 연결됐을 때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몸을 보면서
"이 동작을 해야 한다"가 아니라
‘지금 이 회원에게 어떤 경험을 만들어줘야 할까?’를 생각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아요.
마지막 한마디
“나에게 0기수는 알고 있던 것을 실제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 교육이었다.”
이론을 배우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움직이고 느끼고
그 경험을 다시 회원의 몸에 적용해보는 과정이 있어서
강사로서 몸을 보는 시야가 조금 더 넓어진 교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발롱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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