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03 [오토파지] - 파만의 기법
파인만 기법 — 막히는 경계선 분석
선택한 경계선: "이걸 써도 되나" — 자기검열
다현은 어떤 기억이나 감정을 글로 쓰려고 할 때, 쓰기 직전에 "이게 남들한테 의미가 있나? 너무 평범한 거 아닌가? 이 정도로 힘들었다고 하면 오버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켜진다.
이 검열은 누구의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는가?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팔로워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완벽한 한국인'의 이야기를 원하는 게 아니다. 그들이 찾는 건 "한국에서 살아가는 진짜 사람"이다. 남편에게 "밥먹고"라는 대답을 받고 서운했던 그 순간조차, 외국 팔로워에게는 한국어의 뉘앙스와 일상의 감각을 동시에 전달하는 소재가 된다.
자기검열이 막히는 진짜 이유를 더 파고들면 — "이건 별것 아니다"가 아니라 "나는 별것 아닌 사람이다"라는 두려움이 숨어 있다. 바로 여기서 설명이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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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내 이야기를 쓸 자격이 없다고 느낄까" — 이 질문 자체를 글로 쓰면, 씨앗 문장의 핵심인 "나다운 삶이 있어도 괜찮다"가 그대로 콘텐츠가 된다. 자기검열을 극복한 결론이 아니라, 자기검열과 씨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 그게 팔로워들이 다현과 친구가 되고 싶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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