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er1주차 본문 파일] 작가살롱 1기 첫 모임 텍스트 올려드려요

그리고 지금, 잠시 동안 개인적인 일화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변화'의 결정이 언제 이루어졌을까요? 1978년 4월 15일입니다.

카사에서였죠. 답답한 오후였습니다. 하늘은 구름으로 덮여 있었고, 약간 선선했습니다.

우리는 버스 두 대에 나누어 타고 카스카드에 갔습니다.

슬픔, 약간의 권태, 계속 이어지는 같은 상황(최근의 장례식 이후로)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현재 하고 있는 모든 것, 현재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귀환. 텅 빈 아파트. 정말 힘든 때는 어느 날 오후였습니다.

혼자였고, 슬펐습니다. 마리나드였습니다.

나는 아주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문학적' 개종이라 할 수 있는 그 무언가였습니다.

아주 낡은 단어 두 개가 뇌리를 스쳤습니다.

문학에 입문하자, 글쓰기에 입문하자였습니다.

마치 지금까지 내가 전혀 글을 쓰지 않은 것처럼 말이지요.

그것만 하자.

그래서 우선 글쓰기의 삶을 단일화하기 위해 콜레주 드 프랑스를 떠나기로 갑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강의와 일을 하나의 기획에 투사하자는 생각, 단일한 기획, 거대한 기획을 위해 주체를 분열시키는 짓을 그만두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야할 일을 따라가다가 내가 더 이상 헐떡거리지 않아도 되고, 또한 삶의 모든 순간이 거대한 기획으로 통합되는 그런 단일한 일에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4월 15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요컨대 일종의 사토리입니다. 찬란함입니다.

프루스트의 화자가 「되찾은 시간」 끝에서 경험했던 계시와 유사한 것입니다.

p.35

4월 15일.

이번주 수요일 저녁, 저희 첫 살롱 모임 일인데요. 롤랑 바르트가 사토리를 경험한 날이기도 하네요.

"문학에 입문하자. 글쓰기에 입문하자." 바르트의 결심이 어쩌면 우리에게도 좋은 의미가 될 것 같아 설레입니다.

첨부 파일은 1주차 살롱에서 작가님들과 인사이트를 나눌 본문입니다. 서론 부분이에요.

바르트의 사토리, 그 사유의 결을 먼저 만나시고

수요일 저녁 줌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 PDF 파일로 자동화 작업을 하면서 한자와 위첨자 부분이 본문에서 ㅁ 처리 되었어요.

  • 댓글에 궁금하신 ㅁㅁ 남겨주시면 답변드릴게요. 살롱 때 깊은 맥락은 함께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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