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기 김소운
1시간 전

멘탈

멘탈이 세다는 것은 뭘까?

자신감이 있다는 것?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나아가는 것?

저는 멘탈이 강하다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대화의 질이 높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자기 자신과의 대화의 질이 높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1. 메타인지가 높습니다.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나의 목표는 무엇인지,
지금 나의 문제는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무엇인지.

이렇게 나 자신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보고 객관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2. 나에게 일어나는 사건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나는 왜 이럴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경험을 통해 나는 무엇을 알게 됐지?”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지?”

라고 질문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메타인지가 높은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선수 아닐까?’
‘이걸 해결할 방법이 없으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이 두려워서
저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지 않고 회피했습니다.

축구를 그만두고 1~2년 동안
저라는 사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저 자신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내가 왜 이런 성격을 갖게 되었는지,
왜 이런 선택을 하는지,
내가 어떤 기준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지.

그리고 제 안에 신념과 기준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돌아보니 아쉬웠습니다.

‘축구를 할 때 이런 것들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그래서 지금 운동선수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

내가 왜 힘든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가는 것.

그렇게 나 자신과의 대화가 깊어지면
축구도 조금 더 즐겁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
0

여기에 파일을 드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