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기 김소운
9월 4일•

운동선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운동선수에게 당연한 것들을, 한 번 더 질문해보려고 합니다.

운동선수에게는
근육, 독기, 멘탈, 최선, 과학적인 훈련 등
많은 것들이 당연하게 요구됩니다.

저 역시 선수 시절 이런 것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게 정말 나에게 좋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저에게는 어려움으로 느껴졌는데,
주변에서는 그것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선수라면 원래 그런 거야.”
“이 정도는 견뎌야지.”
“네가 더 독해져야 해.”

하지만 저는 그것이 왜 문제인지,
왜 저에게 힘든지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느낌으로는 이상했지만, 반박할 지식이 없었습니다.

저는 중·고등학생 시절 여자축구선수로 활동했습니다.

운동을 그만둔 뒤에야
제가 겪었던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하나씩 돌아볼 수 있었고,
그때는 알지 못했던 것들을 공부하며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운동선수에게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한 번 더 질문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이것이 선수에게 필요한 것인지,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함께 찾아보려고 합니다.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다른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덜 겪을 수 있도록.

그리고 선수가 경기력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까지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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