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기 임성희
1시간 전•

6주차 사업일기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내가 집착하고 있는 나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다.

이 공부방식은 내가 기억하기론 고3 수능때로 넘어간다.

공부할 양은 많고,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는데에 이해가 되지 않으면 나는 무조건 외웠다.

근데 다들 알고있겠지만, 내것으로 통찰이 와서 체득이 되지 않는 이상, 외우는건 남의 지식이지 내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일단 외우고, 책 정리하는 뇌에 나온 내용처럼

자면서 뇌에서 정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정리는 뇌에 위임했다.

그리고 통찰이 올때까지 관련 지식을 아무거나, 게걸스럽게 습득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거시적 통찰과 함께 아, 이런건가? 하는 순간이 온다.

그러면 그동안 습득한 지식들의 연관점과 함께 나만의 지혜가 된다.

다만, 이 공부방법은 시간이 엄- 청 오래걸리고 이 '아하 모먼트'라는 것이 규칙적으로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 임계점 까지 시간이 다른가 보다 생각했다.

한편 6주차로 넘어가면서 생소한 지식들이 마구 쏟아지는데,

어디서부터 봐야할지 감이 안잡히니 일단 뭐 원래 하던대로 마구잡이로 습득하긴 했다.

근데 과제를 하면서 계속해서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내가 뭔가 본질을 파악하지 않고 기한이 다가오니 기한에만 맞춰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스스로가 답답하고 맘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그 한계가 드디어 이번 1:1 컨설팅때 드러났다.

오히려 후련했다.

이제 바닥을 알았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한대표님이 말씀해주신 언바운디드에서 때마침 대표가 어제 무료강의를 하길래 들어봤다.

전반적인 내용이 사이코사이버네틱스 기반으로 각 감정들에 대해 올라오면 잡고,

본질을 파악하고,

그 감정을 불러일으킨 대상으로부터 내가 배울점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예를들어, 내가 인스타에 피드를 앞으로 30개 올리기로 해서 계속 올리고 있는데,

나랑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나보다 얘기를 잘 하는 사람을 발견했다.

그래서 비교의식이 올라왔다고 할 경우,

본질인 내가 원래 하려고 하던 것(인스타에 피드 앞으로 30개 올리기)으로 다시 돌아가서,

나보다 얘기를 더 잘하는 사람이 나와 다른점, 그리고 나보다 더 잘 한점, 내가 따라해볼수 있는 점을 정리하고

과거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 얘기를 계속 듣고있는데, 갑자기 '뭐야.. 별거없는데? 그냥 사이코사이버네틱스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심지어 우리는 사명에 기반한 업을 하고, 사명을 지키는 원칙이 있으니 본질의 기반이 훨씬 탄탄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쉽게도 레아코치는 7월이후 코치권을 판매하지 않고 있어서, 못 들어볼거 같다.

그래도 레아코치가 유투브 올린거랑 그룹컨설팅때 서한대표님이랑 소라대표님이 알려주신 레퍼런스 참고해서,

금융 관련 지식을 알려주든, 장기적 수익을 내는 투자자들의 인사이트를 공유를 하든 해보면 컨텐츠는 될거 같다.

그리고 어제 스프린트 가서 발표시간에 6-8주차 과제를 하면서 느꼈던 고충에 대해 얘기를 하다보니,

승임 대표님이 이금희 아나운서 얘기를 해주셨다.

이금희 아나운서가 멘티가 말하는 문제를 듣고, 중간중간 정리만 해주는데, 그러다보면 멘티가 스스로 답을 찾아간다고 했다면서, 나도 그렇게 하고, 나중에 얘기했던거 정리만 해서 주면 될거같다고 조언도 해주셨다.

오, 내가 딱 찾고있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금희 아나운서는 방송 일도 많이 해서 그 사람이 어떻게 듣고 정리해주는지도 자료가 많이 있을것 같아서 금광을 찾은 기분이었다.

아, 그래서 이게 계속 맞아? 하면서 헤메다 보니 내가 하려는 방향으로 먼저 나간 사람들의 참고 자료가 주변사람들을 통해 계속 보이는게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내가 계속 붙들고 있던 정체성 - 나는 통찰이 오지 않으면 모든 이해를 유보한다 와 바닥을 찍어야 나는 반등할 수 있다 - 를 어떻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걸로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겠다.

다시금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깊은 감사함을 느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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