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게 쓰는 편지_261022
안녕, 돈아.
나 성희야.
내가 그동안 너가 정말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걸 머리론 알고있었는데, 내 안에 어떤 마음이 있는지를 잘 몰랐어.
너를 그동안 항상 소중하고 귀하게 대하지 못하고, 내 기분따라 대해서 정말 미안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계속 와줘서 정말 고마워.
나 있잖아. 사실 정말 많이 힘들었어. 정말 다 포기하고 죽어버리고 싶었던 시기가 있었거든.
왜냐면 주변에 나 알아주는 사람 아무도 없고, 나는 진짜 힘든데 힘든거 토로해도 너만 힘든거 아니다, 다힘들다. 라고 돌아오고..아무도 안도와주고.. 자기 각자 할일만 하더라 ㅎ.....
그리고 나도 정말 힘든 와중에도 나처럼 힘들어 보이는 사람 도와주면..
그사람도 자기밖에 모르더라고..... 그냥 나부터 챙겼어야 했었는데 내가 순서가 바뀌어서 그랬던거 같아..
근데 그 .. 정말 다 포기하고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을 너에게 계속 투사하고 있었어.
그래서 그 가족들한테 서운한 마음, 주변사람들 한테 서운한 마음을
그냥 ...........그 감정을 다 너한테 밀어넣고 있었나봐
그동안 내가 너한테 그동안 너무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미안해
너는 나에게 정말 소중하고 귀하게 와줬는데, 그리고 나에게 계속 좋은거 주려고 하고,
좋은거 할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
내가 마음속에 어떤 마음이 있는지 모르고, 나는 자격이 없는거 같은데, 너가 계속 오니까..
너는 계속 내곁에 있어줬는데, 엄마아빠 눈치본다고 너를 많이 막대한거 같아. 너를 귀찮아하고....
그리고 그게 나자신을 귀찮아 한다는 의미인걸 이제 알겠어..
그리고 너한테도 피상적으로만 잘해주려고 했었어. 아니 잘해주지도 않았던거 같아. 정말 미안해
이제 앞으로는 너를 정말 소중하게 대해 줄게.
나를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듯이, 너도 소중하고 귀하게 대할거야.
그동안 나에게 많이 와줘서 정말 고맙고, 잘 못대해줘서 정말 미안해.
그리고 지금도 나에게 계속 머물러주고, 있어줘서 고마워.
네 덕분에 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맛있는 햇사과랑 바질치즈 샌드위치랑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풍요를 즐기고 있어. 네가 나와 항상 함께 있어줘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그래서 나 앞으로는 너를 단단한 요새같은 시스템으로 만들어서 널 지키고 소중하게 아끼고, 가꿔줄게.
그리고 네가 떠나갈 때는 정말 환대하면서 보내줄거야. 나에게 그동안 있어줘서 정말 고마웠고,
네가 더 좋은, 의미있는 길을 행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앞으로 다시 잘 지내보자! 그리고 항상 변함없는 마음으로 나를 사랑해주고, 지켜줘서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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