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일기_260921
이번주 무의식 심층지도와 가족이해하기 과정을 컨설팅받으면서 깨달은 건,
과거의 내가 없으면 현재의 내가 없다는 것.
그리고 내가 나의 부모에게 느끼는 단점들, 즉 제발 부모님이 고쳐줬으면,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들이
그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지금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진심으로 알게 됐을때 그 모든 단점들에 감사합니다가 절로 나오게 되더라.
1:1 컨설팅을 진행할 무렵,
정말 우연히도 나는 엄마가 나에게 너무 자신의 외로움을 호소하는 것 처럼 느껴져서 한동안 거리를 두고 있었다.
언젠가부터 2주에 한번, 1주에 한번씩 영상통화를 하고,
잘 지내는지 궁금하다, 등등 연락이 계속 와서 나한테 연락하지말고 동생들한테 연락해라.
왜 자꾸 나한테 연락하냐 하면서 거리를 좀 두던 차였다.
그러던 와중 이번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어쩌다가 부모님이 만나게 됐는지 설명하던 차에,
엄마가 같이 동거하던 친구가 결혼을 하면서 나가서 외롭던 차에
아빠가 쫓아다녀서 만나게 됐다. 라고 했던 얘기를 설명했다.
그러자 김서한대표님이 "대표님, 어머니 친구분이 이사 안가서 엄마가 안외로우셨으면 대표님 없었겠네요?"
하는 순간, 내가 그동안 부모님께 느끼던 단점들, 고쳤으면 하는 부분, 그리고 나에게 과거에 상처 줬던 부분들까지
모든 부분이 퍼즐이 맞춰지면서 아, 정말 그러네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오면서 전율이 일었다.
그리고 그렇게 1:1 컨설팅을 마치고, 올라오는 감정을 한동안 느끼면서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한 30분이 지났을까, 갑자기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두분이 지금 여행중이셨는데 갑자기 내생각이 나셨는지.
내가 어렸을때 오밀조밀 생겨가지고 아장아장 걷던 모습이 얼마나 이뻤는지 모른다고.
이렇게 잘 커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
아 그때는 순간 당황해서 평소처럼 그냥 무뚝뚝하게 대답하고 끊었는데,
이번 추석때 뵈면 꼭 안아드려야겠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나의 과거 모든 일들이 하나의 동화 에피소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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