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 7일차 기록
업된것:
1. 날씨가 너무나 좋은 평온한 일요일! 외출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2. 미용실을 예약했는데 버스를 한번 환승해야 해서 가는 것이 귀찮아 택시를 탈까 고민했다ㅋㅋㅋ 예약시간이 12시인줄 알았는데 12시 반이라 상당히 여유가 있었다 오히려 좋아서 기분이 굿
3. 문득 나는 운동을 열심히 안하니 살이 안 예쁘게 빠질거야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셀룰라이트 그런거 생기고 탄력이 없겠지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다운됐다가 -> 근데 왜 꼭 웨이트를 열심히 해야만 예쁘게 빠진다는 보장이 있나? 요가도 근력운동이고 요가해도 예쁘게 빠진 수 있다! 그냥 나를 응원하기나 하자! 라는 생각이 들면서 엄청난 위로와 해방감이 들어서 좋았다
다운된 것:
1. 집안일을 하는 것이 귀찮다 남편과 내가 만족하는 집의 청결도가 서로 다른데, 내가 만족하는 정도로 치우기에는 또 난 게으른 것 같다 누가 좀 해줬으면 좋겠다
나도 놓고 남편도 놓으니 집이 지저분해서 기분이 다운된다 그렇다고 내가 나서서 하고싶진 않다
청소도우미를 부르고싶다...
2. 웨이트를 열심히 안해서 살이 예쁘게 빠지지 않을거라고 생각이 들자 바로 우울해졌다 뭔가 내 안에 내 노력을 경시하는 마음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3. 머리가 사실 고데기를 하고 다니면 되는 정도인데 미용실을 와서 십몇만원을 쓰는 것이 뭔가 낭비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안 좋아졌다
4. 하고 싶은 것이 많은 게 아니라 배워야하고 해야하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니 항상 예산을 넘어서 꾸밈비용을 쓰거나 뭔가를 배우고 코칭을 받는 것 같다
결국은 다 나를 위해서 하는 행동이긴 한데, 의무감에 돈을 쓰면 뭔지모를 찝찝함과 시원치못한 느낌이 든다
나를 고치기 위해 굳이 안해도 될걸 한 것 같은 느낌과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같은 패턴을 반복한 나에 대한 실망감인 듯하다
나를 위해 돈을 쓰는 데 죄책감이 드는 건 아니고 필요 이상으로 돈을 쓰면 기분이 좋지 않다
이것도 해야될 것 같고 저것도 해야될 것 같은 조바심과 의무감을 줄이려면 정보 탐색과 정보쇼핑을 줄여야할 것 같다
<일주일 간의 패턴>
습관적으로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려는 마음, 내가 그순간 어떤 기분인지, 뭘 원하는지보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생각해서 한 무심코 행동이나 말이 결과적으로 나를 최우선으로 한 행동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기분이 다운됐다 -> 결국 또 내 탓을 하게 되고 나를 자꾸 검열하게 함
사례: 손을 다친 미용사분을 걱정해주고 머리를 살살 감아도 된다고 했는데, 마무리때 앞머리 구르프도 안해준 것 -> 꼭 나의 배려때문에 그렇게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또 만만하게 굴었구나 하는 자기검열을 하게 되니 기분이 별로였다
<원씽>
분위기를 살피면서 말을 더 얹거나 남이 요청하지 않았는데 눈치껏 행동하지않기!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고 말하기 전에 멈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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