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의 오해(부제 : 습관은 먼 친척)
나는 습관과 루틴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습관과 루틴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했다.
단순하게 그냥 습관은 한국어, 루틴은 영어인가 보다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루틴과 습관은 엄연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습관은 의식적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남들이 발견해주는 습관들도 있다.
또한 좋은 쪽으로 길러지기도 하지만 나쁜 쪽으로 굳어 버리기도 하는 것이 습관이다.
반대로 루틴은 좋은 결과를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한 행동들을 반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손흥민 선수는 경기장에 입장할 때 오른발부터 딛는 루틴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결과를 위해 루틴을 만들려고 한다.
근데 루틴은 대단하게, 독하게 만드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손쉽게 루틴은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새벽 시간, 출ㆍ퇴근 시간, 퇴근하고
외국어 공부, 운동, 독서, 컨텐츠 제작, 관심 분야 팟케스트 듣기, 계단으로 걸어 다니기 등등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하는 일일저널링도 루틴 중 하나일 것이다.^^)
우리의 일상 속 루틴을 녹여 넣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은 많다.
다만 루틴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너무 눈앞에 다가와 있는 목표만을 바라보고 루틴을 만들면 안된다.
“10kg 감량을 3개월안에 한다.” 보다는 “건강해지기 위해서 운동을 꾸준히 한다,” 와 같은
성패를 가늠할 수 없는 방향으로 만들어야 길고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루틴은 의미 없이 무한 반복하는 습관과 달리
반복하면서 느끼고, 더 좋은 방향을 스스로 연구해서 보완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지금까지 했던 것들은 습관에 가까운 것 같다.
앞으로는 단순하게 반복하는게 아닌 어떻게 연구해서 더 나에게 필요한 루틴을 만들지 고민해야겠다.
아래의 문장은 미생이라는 드라마의 윤태호 작가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인생은 반복이다.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취한다.”
우리의 인생은 결국 반복된 걸 누가 더 지치지 않고 계속 하느냐의 싸움이다.
나도 요즘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의 반복이 결국 나의 목표에 데려다 줄 것이라 믿고
오늘의 반복을 즐기며 또 하루를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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