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ㆍ사고 대처법
14년 전 철학 전공수업시간 뜬금없이 교수님이 자신이 저번 주에 술 마시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복귀하다가 3천만원 상당의 카메라를 잃어버린 썰을 풀었다.
며칠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끙끙 앓으며 마음고생을 했는데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본인이 느끼고 깨달은 것을 우리에게 말해주셨는데
핵심은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다.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담담히 그 상황을 처리하면 된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술로 인한 웃긴썰로 기억될 수 있지만 나에게는 큰 가르침이 되었다. 그 가르침은 쭉 나를 평온하게 만들어줬다.
실제로 어제도 직접 만든 그릇을 설거지 하면 깼는데 뭐 어쩌겠어..일어난 일인데 빨리 깨진 그릇 정리하자! 라고 생각하니 올라오는 악마의 분한 감정과 그릇에 대한 아쉬움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항상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감정 조절이 조금은 수월했던 것 같다.(물론 상황에 따라서 적절히 사용해야한다.^^)
앞으로 사업을 하면서도 무슨 일이 갑작스럽게 닥치더라도 마법의 주문 “뭐 어쩌겠어? 어떻게 해결하지?”를 생각하면 조금 더 사건ㆍ사고를 대처하는데 수월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 일들은 다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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