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생산관리
54분 전

면접 마인드 세팅법 공유

대기업 최종면접까지 4~5번 올라갔지만 모두 탈락했습니다.
탈락할 때마다 면접을 복기해 보니 두 가지 문제점이 보였습니다.

  1. 예상한 질문이 나오면 외운 티가 나고,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오면 당황해서 횡설수설함 (긴장해서 면접 당시에는 머릿속이 백지 상태 → 면접이 끝나면 더 좋은 답변이 떠오름)

  2. 표정이 너무 딱딱함 → 긴장해서 말까지 더듬음

그래서 '대화를 하고 오자', '내 앞에 있는 면접관들은 동네 아저씨다'라고 자기 최면을 걸고 면접에 들어가도 쉽게 바뀌지 않더라고요.

왜 바뀌지 않는 걸까?
면접이나 발표를 잘하는 사람들은 나와 다른 사람들인가?
나는 바뀔 수 없는 사람인가?
이런 좌절감이 쌓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자존감 수업』을 읽고 마인드 세팅을 달리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 공유하려고 합니다.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 자존감의 장점과 이를 높이는 방법을 설명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느꼈을 만한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문구는 「사람은 긴장과 불안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적극적으로 방어하려고 한다」와 「사람마다 각자 다른 특징과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입니다.

이 문구를 보고, 나도 모르게 '면접관은 나를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질문한다'고 생각했고, 그걸 방어하려다 보니 긴장한 채로 면접을 봤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또 낯선 동네 아저씨와 대화해 본 경험이 별로 없는 저로서는 아무리 자기 최면을 걸어도 편하게 임할 수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은 마인드 세팅 방법을 공유합니다. 각자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마인드 세팅을 하고 면접에 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존경심 갖기
어디선가 본 내용인데,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이 있으면 면접에 편하게 임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면접관분들은 내가 가고 싶은 회사에 입사해서 오래 근무하며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신 분들이잖아요.
저를 평가하는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제가 가고 싶은 길을 먼저 걸어간 선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2. 내가 좋아하는 인물로 바꿔 생각하기
앞서 말했듯이 저에게 와닿지 않는 동네 아저씨보다, 평소에 좋아하고 실제로 만나 보고 싶은 유명인으로 생각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노윤서 배우의 열렬한 팬입니다.
그래서 앞에 있는 면접관을 노윤서라고 생각하고 면접 시뮬레이션을 해 보니, 정말 표정과 말투가 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노윤서가 질문한다고 생각하니 '나를 깎아내리려는 질문'이 아니라 '나에 대해 궁금해서 하는 질문'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오히려 감사하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미 자기만의 방법이 있거나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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