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일기 EP 01. 부하율 - 저항에서 항복까지
1. 부하율이 왜 중요한가?
내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려면
내 마음을 가로막고 있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여기저기 얽히고 설켜있는 부하 덩어리들을 제거해야 된다
그래야 내 마음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내 감정을 마주하고 흘려보낼 수 있다
2. 내 부하는 모두 사라졌는가?
나는 놓아버림이란 책을 너무 좋아한다
불안과 두려움, 공포가 나를 잠식해 가던 어느 날,
이 책을 읽고 모든 감정을 흘러보냈다
그리고 내면의 평화가 찾아왔다
현실은 바뀐 것이 없었다
그래도 내 마음은 신기하게도 평화로웠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내가 원하는 것이 하나하나 이루어져갔다
스튜디오 매도, 쉐어하우스 매도,
모든 것이 이상하리만큼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래서 급했던 자금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내 안의 부정적 에너지가 제거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워지니 가능했던 일이었다
3. 놓아버림과 force
그렇게 좋은 에너지로 살아가다,
어느 날 재정적 부하가 걱정으로 몰려왔다
내가 생각한 대로 안 되면 어떻게 하지?
그러면 나 진짜 큰 일 나는데...
두려움이 올라왔다
난 놓아버림을 한다고 실행했다
그러다 지난 주 한 마디가 들려왔다
"억지로 누르는 건 포스에요
특히 재정 부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설계해서 봐야 해요"
이 한 마디에 내가 그동안 해왔던 것이 포스임을 알 수 있었다
아니다
더 깊숙히 가보면 나는 포스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의도적이진 않았지만
다시 올 것이 두려워 숨기고 덮어왔었다
그동안 내 감정에게 이렇게 말한 것이다
"불안, 두려움 니네가 올라오면 나는 힘들어져
그러니까 올라오지마
올라오지 말고 거기 있어"
조금 올라온 거 같으면 다시 말했다
"야! 들어가 더 내려가 있어
올라오지 마라 올라와서 나 힘들게 하지 마라
거기 그대로 있어"
놓아버림을 실천한다 해 놓고
억지로 누르고 있었다
다시 그 감정을 마주할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이미 한 번 겪어서 괜찮은 줄 알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 억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놓아버림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옆에 두고 계속 읽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매일 숨 쉬듯이 해야 하는데 안 하고 있었다
잠재적 부하를 포스로 억지로 누르고 있음에도
그것을 못 알아차리고 놓아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4. 잠재적 부하 또한 부하이다
이제는 다시 감정을 마주할 시간이다
놓아버림을 못 하는 이유는
내 감정을 제대로 볼 용기가 없어서다
이 잠재적 부하가,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나를 깊숙한 곳으로 끌고 가고 있었다
내가 감정을 외면한 결과가 포스였다
억지로 누르고 있으니
내면에서 불안한 감정이 올라오고
다시 그 감정을 외면한다
그리고 그것을 놓아버림이라 말하고 있었다
어쩐지 요즘 들어 몸의 근육이 긴장되고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다
마음 한 구석을 억지로 누르고 움켜쥐고 있으니
몸 상태가 좋을 리가 없었다
마음 속의 평화를 외치나,
정작 평화로 가는 길은 외면하고
억지 포스만 부추기고 있었다
감정에 대한 놓아버림도 중요하지만
내가 가진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그 상황에 대한 감정 준비를 미리 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
바닥 끝까지 내려가서 현실을 마주해야 더 올라갈 수 있다
5. 행동 변화의 핵심은 인지하는 것이다
내가 만약 내면을 더 들여다 보았다면?
다 놓아버렸다는 자부심, 자만심에서 벗어나
조금만 더 겸손했다면?
이 감정들을 이렇게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인지가 너무 중요하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차리는 것이다
인지하려면 에고로부터 벗어나 있어야 한다
포스의 기생충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내 내면을 상시 들여다보고 점검해야 한다
인간이란 간사해서 조금 괜찮아지면 자만심이 올라온다
마치 놓아버림의 전문가가 된 것처럼…
6. 놓아버림이란 무엇인가?
난 수영을 하지 못한다
계곡과 바다에서 한 번씩 죽을 뻔 했다
그 이후로 수영을 배우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잘 안 되었다
그 이유는 빠져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두려움 때문이다
나는 조그마한 공간 안에서도 발이 안 닿으면
혼자 빠져 죽을 수도 있을 정도로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래서 물에 뜨지 못한다
온 몸에 힘을 빼고
이완 시키면 되는데
나는 그게 안 된다
마음도 마찬가지다
내 불안과 두려움을 간직하고 있으면
나는 부하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난 그동안 잠재적 부하를 포스로 억누르고 있었다
억지로 저항하고 있었다
살기 위해서는 몸에 힘을 빼야 한다
마음에 힘을 빼야 한다
7. 놓아버림이 아니고 포스임을 어떻게 알았나?
내 상처를 알아차리고 후벼 파는 사람이 있다
그 상처를 나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숨겨왔는데
그걸 알아차리고 자꾸 찌른다
그래서 결국 그 상처를 위로 드러내어
치유할 수 있게 해준다
나도 몰랐던 그 상처를
나도 모르게 숨기고 덮었던 그 상처를
치료할 수 있게 밖으로 내놓아준다
이 말을 안 할 수가 없다
사업 의사인가?
그가 설계한 구전 모먼트 대로 흘러간다
꿰뚫어보는 그의 통찰이 놀라울 뿐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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