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혹은 내 몸이 보내는 ‘명현 반응’
또다시 부정성이 올라오는 한 주다.
난 누군가, 난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또 이 방향은 맞는 건가?
생각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내려가다가… 다시 2주 차 때가 생각날 것 같다.
그래도 방향을 잠깐 잃는 한이 있어도 습관처럼 하는 행동들은 멈추지 않았다.
몹시 추운 일요일에도 늘어지고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눈을 감고 있는 중에도 마음 한편이 불편했다.
생각도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가,
무거운 몸보다 더 강한 바람을 뚫고 열심히 달렸다.
속으로 ‘이렇게 추운데 미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 이상의 생각은 못 했다. 너무 추웠다.
그래도 열심히 뛰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나 혼자는 아니구나’ 마음의 위안을 삼으며 뛰었다.
월요일에 살짝 감기 기운이 있어서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아먹었지만 몸은 더 안 좋았다.
약을 먹어도 왜 이렇게 몸이 안 낫지? 일주일을 별 의욕 없이 보냈다.
그 주 마스터 마인드 진행 중 면역 반응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
같은 기수 대표님들 중에서도 몸이 안 좋은 분들이 몇 분 계시고,
타 기수 대표님도 몸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속으로 생각했다.
‘나도 몸에 명현 반응이 와서 그런가? 보통 이 정도까지는 안 좋은 상태가 지속되지 않는데….’
이건 성장하고 있다는 뜻인가?
2주 차 때 느꼈던 감정이 다시 올라와서 그때 했던 생각을 다시 해야겠다.
두려우면 일단 가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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