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꼭 ‘좋은 사람’이어야 할까? (부제 : 착한 사람 콤플렉스는 버려라.)
대부분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인간관계’ 라고 말한다. 직장인 성공의 지름길은 좋은 대인 관계를 맺는 것이며, 소위 ‘라인’을 잘 타야 출세도 하고 새로운 기회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과연 사회에서 성공의 기준이 오직 ‘인간관계’뿐일까?
1. 착각 : 관계에 매몰되어 잃어버린 것들
어느덧 18년 차 직장인이 되었다. 사회초년생 시절, 나 역시 인간관계가 전부라고 믿었다. 상사에게는 당연히 잘 보여야 했고, 친한 사람이 많아야 업무가 수월하게 풀린다고 생각했다. 반대로 관계가 껄끄러우면 일이 힘들어진다고 여겼기에,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상사의 점심 메뉴를 맞추려 눈치를 보고, 원치 않는 회식 자리를 지켰다. 나의 미래를 오롯이 ‘인맥 관리’에만 걸었던 셈이다.
그러다 보니 정작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었다. 남들의 기분을 맞추느라 에너지를 다 쓰고 퇴근하면, 정작 내 가족에게 쏟을 힘은 남아있지 않았다.
2. 현실 : 회사는 ‘ 친목’이 아니라 ‘이익’ 집단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자. 회사는 결국 이익 집단이다. 그 집단의 존재 이유는 친목 도모가 아니라 ‘성과’를 내기 위함이다. 관계는 그 과정에 필요한 윤활유일 뿐, 본질은 아니다.
실력 없는 친절함은 무능일 뿐이고, 실력 없는 인맥은 모래성이다.
내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면, 어제까지 나와 형, 동생 하며 술잔을 기울이던 동료들도 위기 상황에서는 나를 돕지 못한다. 아니, 냉정히 말해 돕지 않는다.
3. 경험 : 사람을 따라가지 마라
나에게도 뼈아픈 경험이 있다. 예전에 나는 일의 비전보다는 ‘사람’을 보고 따라갔었다. 잘 알고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사람, 그 사람을 믿고 의지했지만 그것은 나의 큰 착각이었다.
우리는 서로 신념이 달랐다. 처음부터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달랐는데, 그저 관계 때문에 애써 무시하며 따라가다 보니 결국 탈이 났다. 몸과 마음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회사에서 나오게 되었다.
그때 뼈저리게 배웠다. ‘사람을 보고 일을 하지 않는다’는 나만의 원칙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4. 제언 : ‘좋은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이 되라
비록 조금 고독하고 힘들지라도, 우리는 그 시간을 이용해 더 단단해져야 한다.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는 없다. 대신 우리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확실한 능력과 전문성을 갖추면, 굳이 아부하거나 잘 보이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사람들이 나를 찾는다. 직장에서 필요한 건 웃고 떠드는 ‘친구’가 아니라,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 가능한 ‘동료’다.
우리 스스로 유능해지는 순간, 인간관계는 더 이상 고민거리가 아니게 될 것이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관계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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