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기 홍영재
1시간 전•

1주차 부하율 강의 후기. 사랑받아야 하는 사람들, 역할분담

필독사항을 읽고 1주차 부하율까지 얼추 끝낸 것 같다.

하지만 중간에 쓸데없는 짓도 많이 했다. 회피하기 위한 행동도 했고, 쓸데없는 지도 모르고 쓸데가 있는 줄알고 했던 행동들도 있다. 열심히 달려온 덕분인지, 부하율 2가지가 해결되었다.

파인만 학습법 동영상을 이제야 보게 되었다. 왜 건너뛰게 된걸까? 학습법에 대해서는 내가 잘 알고있다고 생각했다. 공부하지 않아도 뭔가 잘 알것같다는 나의 오만때문이었다. 파인만 학습법에 입각하여, 이제부터는 내가 모르는 부분이 어디인지, 머릿속에 구멍이 뚫린 부분이 어디인지 찾아내고 그것만을 위해 학습해야겠다.

난 효율을 정말 사랑한다. 음식점이나 병원 등을 다닐 때 시스템이 엉망이고 효율이 엉망인 곳을 욕하고 다니면서, 나 자신이 제일 효율이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효율적으로 공부해야겠다.

0주차에서는 에이그라운드가 어떤 곳인지, 어떤 시스템으로 이루어졌는지 이해했다. 이곳은 커뮤니티다. 세계관과 환경을 사러 오는 곳이다. 지식을 사러 오는 곳이 아니다. 즉 내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거나 사업을 할 때 직접 겪으면서 수많은 시간과 돈을 날려먹어야 체득할 수 있는 지식과 방법, 이론, 원리 등을 공짜로 체득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부하율에서는 부하율이 왜 중요한지. 에너지 총량은 정해져있기에 부하를 낮추고 목표하는 곳에 의도적으로 부하를 높여야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부하율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현존'을 배우고 체득해 나가고 있다.

오늘 부하율 강의에서 하나만 뚫리면 모든게 다 풀린다는 '욕먹는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있었다. 이것에 대한 나의 생각과 유튜브 운영당시 느낀 점들을 글로 정리해보려 한다.

유튜브 운영 경험. ASMR 먹방

욕먹기. 예전에는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거다. 두렵지만 정말 간절하게 성공하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도해봤다. ASMR 먹방을 할 때는 한국인들도 불편하다느니 더럽다느니 나를 욕했고, 외국인들도 소리를 좋게 내기 위해 새우꼬리까지 먹는 날 보고 역겹다고 욕했다. 그때는 욕하는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점점 업로드 주기는 길어졌고, 이게맞나? 내가 먹는걸 보여줘서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그저 욕을 먹지 않기 위해 컨텐츠를 제작했다. 아, 사실 지금도 처음에 왜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다. 그 당시 외국에서는 엄청 핫하게 뜨고있었는데, 한국에는 먹방, ASMR 유튜버가 많이는 없었다. 일단 뭔가 될 것 같아서 해봐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영상을 편집할 때마다 욕먹을 건덕지는 없을지 신경썼다. 작은 숨소리도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먹으면서 숨을 참았고, 입 안이 보이지 않기위해 신경썼다. 윗층이나 밖에서 작은 소리라도 나면 ASMR 마이크에 들어가길래 대출을 받아 방음부스도 설치했다. 방음부스를 설치하니 음질에 더 신경쓰기 위해 여러 장비들도 필요했다. 믹서와 콘덴서 마이크, 디퓨저 등 영상 올리는 데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욕먹지 않고 최고의 음질을 들려주기 위한 세팅을 하는데 한 세월을 보냈다.

영상 하나를 만들려면 신경써야할 것이 너무도 많았다. 편집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불필요한 소리가 나진 않는지 섬세하게 확인했고, 오디오 파일의 노이즈 제거작업과 노멀라이징 작업 등 남들은 신경쓰지도 않는 부분들을 나 혼자 신경쓰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쏟았다. 그러다 보니 소리는 좋다는 소린 들었는데 구독자분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매 번 업로드 일정은 늦어지기 일쑤였고, 어느새 약속지키기를 포기하고 때론 몇 개월, 1년 동안 영상을 올리지 않은 적도 있었다. 그 과정에서 너무 힘이 드니 다른걸 해볼까? 하는 마음에 컴퓨터 조립 영상을 올리거나 방음부스 리뷰영상을 올리거나 게임방송을 시도하는 등 정말 쓸데없는 시도들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안되었는지 한 방에 이해가 된다. 누구나 카메라 키고 음식을 먹으면 할 수 있는 먹방이라는것을 왜 하고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칭찬하는 좋은 댓글들도 많이 달리고 팬도 생겼지만, 기분좋거나 에너지가 생기지 않았다. 먹방을 찍으면서 "지금 내가 뭐하는거지?" 하는 생각들이 올라와 괴로워도 그냥 억지로 하는 상태였다. 그러면서도 욕을 먹지 않기 위해 사람들의 말에 타협했다. 남들의 시선을 최우선하여 신경썼다. 그냥 해보면 된다는 말에 일단 시작해서 하고는 있지만 마음속의 든든한 기둥이 없었기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사랑 받아야 하는 사람들

결국 유튜브는 죽을 쒔지만 단 하나, 내가 잘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욕을 미리 먹어봤다는 점이다. 그 때 욕을 먹는 경험을 먹고 나서, 추 후 택배 유튜브 방송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도 나를 욕하는 사람들은 내가 신경쓸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라는걸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운영하고 불특정 다수 특히 한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욕을 먹어보았다. 나도 힘들었던 시절 누군가를 욕해본 경험이 있다. 욕을하는 사람들은 결국 '사랑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얼마나 인생이 힘들길래 그렇게 불만에 가득 차 있을까?

행복한 사람들이라면 누군가를 욕할 필요가 없다. 정말 경멸하는 타입의 사람이 있더라도, 혼잣말로 욕하고 넘겨버리고 끝이다. 굳이 하루종일 손아프게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욕을 하고 다니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 자신의 인생이 너무도 힘들어서, 자신과 타인을 혐오하게 되었기 때문에 방에서 유튜브를 보며 욕을 해대는것이다. 그들은 사실상 자신들의 세상에 대고 욕을 하고 있다. 그들의 욕은 곧 "나 너무 힘들어요. 나 너무 아파요." 하며 제발 살려달라고 외치는 영혼의 절규라고 생각한다.

가장 악플이 많이 달리는 곳은 네이버 뉴스나 네이버 클립인 것 같다. 많은 사람이 악플을 다는 것 같은데 잘 살펴보면 아이디가 비슷하다. 마치 하루종일 숏폼과 뉴스를 보면서 악플을 달고있는것 같기도 하다. 10대 청소년일수도 있고, 60대 이상 아저씨, 노인일 수도 있다. 하루종일 그러고있는 사람의 하루를 생각해본다면 누군가를 욕하는 사람이 가장 사랑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인으로 살아오면서, 한국이 특히 비교의식이나 누군가를 욕하는 문화가 심한 것 같다고 느낀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전쟁을 직접 겪었고, 나라의 발전을 위해 피땀 흘려 열심히 살았다. 그분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음에도, 나름대로 몸을 갈아 자녀들을 키우며 최선을 다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사랑을 받지 못기에 사랑을 듬뿍 주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저 생존 하나에 목표를 두고 살아왔을 것이다. 그래서 사랑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나에게 욕을 하는 것은 그들이 그들 자신에게 하는 것이다. 그들의 세상에서 나는 그들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이 불편하고 힘들어서 나에게 욕을하게되는 것이다. 사실 가장 욕을 하고싶은 대상은 자기 자신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나는 그들을 불쌍하게 보거나 연민을 가지고 보지 않는다. 그들만의 흐름대로 잘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저 그들을 마음속으로 응원해주면 된다. 나에게 욕을 했다고 해서 그들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들의 인생에서 그럴 시기일 뿐인거다.

그렇기에 그냥 넘기면 된다. 대응할 필요가 없다. 반응하면 그들의 분노는 폭발한다. 운전시비가 붙는 영상들을 보면 결국 상대방의 첫 행동에 '반응'을 하기에 일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무대응' 하고 내가 집중할 것에 집중하면 된다.

결국, 역할 분담

나는 나에게 욕을 하는 댓글을 단 사람과 만나서 함께 먹방을 하면서 그 사람을 치유해주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한 때는 나를 욕하는 그들에게 동정심을 느꼈다. 하지만 이제는 동정심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 그저 역할의 분담인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성장하려면 욕을 해줄 사람도 필요하기에 그들은 우주의 의도에 의해 나에게 욕하는 역할을 배정받은 것 뿐이다.

이후 사업을 해 나갈 때도,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태로 존재하는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 그들은 여태까지 누군가를 욕했을지도 모른다. 힘들어서 발버둥쳤을지도 모른다. 그치만 그들이 있기에 내가 돈을 벌 수 있다. 뭔가 점점 복잡해 지는 것 같다. 하하

그냥 뭐든지 알아서 다 되니까 그냥 부하율 낮추고 현존하면 되는 것 같다.

부하율 핵심

생각많이 하지말고, 복잡하게 만들지 말고, 내 역할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역할도 인정하고, 그냥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


다음에 생각해볼것

욕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랑해주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다면 사랑받을 때 사람들의 기대는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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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띠딱띠여러분의 딱띠 우리모두 딱띠 딱띠딲띠따따따따딱띠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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