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접고 끝난 줄 알았는데, 통장에 5천만 원이 찍혔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폐업하고

보증금 1,000만원

권리금 1,000만원

+ 3,000만원

총 5,000만원이 생겼습니다. 신기합니다.

솔직히 말해, 천만 원도 건지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습니다.

가게를 접는다는 결정은 대부분 실패로 받아들여집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폐업’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순간부터 이미 패배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운영하던 인생온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열심히 하지 않은 적은 없었고, 진심을 담지 않은 날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편에서는 오래전부터 불편한 감정이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버티는 것이 미덕이라는 착각

장사를 하다 보면 ‘버티는 사람만 살아남는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상황이 힘들수록 더 버텨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질문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내가 10년을 버틸수 있을까?

그러면서고 계속 나아갔습니다.

20년을 외식업에 종사하면서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버텨야한다."

그런데 2년이 지났는데도 손님은 자리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마케팅은 효과적이었지만 자리를 잡으면 마케팅 비용이 줄어야 하는데 갈수록 늘어났습니다.

하루에 25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지만 잠시뿐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하루에 30만원을 팔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시작 할때 목표가 있었습니다. 대전 1등 맛집

사실 카카오맵이라는 사이트에서 1등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단골손님은 잡히지 않더군요


멘토와의 상담, 그리고 결정

혼자서는 더 이상 판단이 어렵다고 느껴 멘토와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들은 말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매출, 상권, 마케팅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그 질문 앞에서 말문이 막혔습니다.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좋아질 것 같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미 답을 알고 있었고, 다만 인정하지 않고 있었을 뿐이라는 것을요.


정리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고통스러웠습니다

폐업을 결정했다고 해서 마음이 편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리하는 시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직원들에게 이야기하는 순간,

단골들의 얼굴이 떠오를 때,

가게 안 집기들을 하나씩 정리할 때마다

‘내가 정말 여기까지였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특히 더이상 손해를 보낼수 없다는 생각에 혼자하기 시작했습니다.

밥먹으면서 너무 힘들어 울기도 했습니다.

불을 끄던 날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인수인계, 그리고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

정리하기로 마음 먹고 권리금을 3천만원에 내놨지만 나가지 않았습니다. 2개월이 지나

과감하게 1천만원으로 내린 후 결국 정리하게되었습니다.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폐업이 그렇듯, 비용을 정리하는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절차가 끝난 뒤

습관처럼 통장 앱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통장에 5천만 원이 있었습니다.

한동안 화면을 그대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기쁘다기보다는, 현실감이 없었습니다.


폐업은 항상 실패가 아닙니다

그날 이후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가게를 접었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잘못된 방향에서 빠져나온 선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때 감정에만 매달려 버텼다면,

시간과 에너지를 더 소모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회복하는 데 훨씬 더 오래 걸렸을 것입니다.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다른 관점 하나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접는다는 선택이

도망이 아니라 판단일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판단이

다음 인생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요.

하지만 제 인생은 계속됩니다.

그리고 지금 돌이켜보면,

그 결정이 제 인생을 지켜준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정리 후 서울로 이사를 왔습니다. 벌써 3주가 지났네요

마스터마인드 과정을 거치며 돌아보니,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수익은 다 지금 주식에 있어

주식으로 인증하겠습니다.

참고로 주식도 에이그라운드 아니였으면 시작도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주식은 강의를 보고 한게 아니라

GPT로만 주식을 배웠습니다. 종목도 GPT로 찾구요

혹시 필요하신분 계시면 GPT로 종목 찾는 법 강의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서한 멘토님

35기 마스터마인드에 참여했던 이진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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