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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

48기 서성복 후기

에이그라운드 12주를 마치며

다른강의 듣다가 우연히 시작했는데 벌써 마지막 주다.

11주 동안 배운 걸 적어보면 이렇다.

1주차 부하 낮추기
2주차 잠재의식과 존재 긍정
3주차 페르소나와 사이코사이버네틱스
4주차 신념·사명·천명
5주차 원칙과 돈 무의식
6주차 사명의 전략회
7주차 플라이휠 사업기획
8주차 퍼널 시스템
9주차 프리미엄 마케팅과 미래 신문기사
10주차 디커플링
11주차 꿈의 고객

사업 교육이지만 나한테 진짜 킥은 1~5주차였다.

그 시간 동안 내가 모르던 나를 알게 됐다. 무의식에 어떤 신념이 있는지, 내 사명과 천명이 무엇인지 찾는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그동안 책임감으로 내 감정을 누르고 살아왔다는 걸 알게 됐다. 할 일은 다 하는데 어딘가 비어 있던 이유가 거기 있었다.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법을 배웠다.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법도 배웠다. 안 좋은 일이 왔을 때 무너지지 않고 슬기롭게 넘기는 법도 배웠다. 아 근데 이건 한 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것 같다.

물론 이걸 배웠다고 내 삶이 확 바뀌지는 않았다. 환경은 거의 그대로다. 그런데 내가 보는 세상이 바뀌었다. 같은 상황을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부하를 낮추고 몰입했던 기간이 있었는데, 그게 풀리고 나서야 그 상태가 얼마나 좋은지도 알게 됐다. 그리고 P 성향인 나에게는 의지보다 환경과 시스템으로 나를 움직이는 방식이 정말 도움이 됐다. 이제는 그 상태를 운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다시 만드는 게 목표다.

동기들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같은 문제를 다들 다르게 보는 걸 보며 많이 배웠다.

나처럼 열심히는 사는데 뭔가 막혀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어봤으면 좋겠다. 추천한다.

동기들, 고맙다. 남은 스탠포드 기간도 끝까지 함께했으면 좋겠다.


"사업을 배우러 갔다가, 나도 몰랐던 나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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